(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에스트라’에서 미스터리의 긴장과 몰입도를 더할 특급 배우진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 박호산, 예수정, 이시원, 진소연, 진호은이 출연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먼저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박호산이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더 한강필’) 대표 전상도 역을 맡는다.
전상도(박호산 분)는 오케스트라의 일이라면 두 팔 걷고 나서는 인물. 날이 갈수록 위기인 오케스트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인지 아니면 전화위복인지 마에스트라 차세음(이영애)이 오고부터 바람 잘 날 없는 날들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 극에 활기찬 재미를 더할 박호산의 연기가 기다려진다.
극 중 차세음의 엄마 배정화 역을 연기할 예수정의 활약도 빛날 예정이다. 배정화(예수정)는 과거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떨쳤지만 어느 날 갑자기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리는 비밀스러운 캐릭터다. 딸 차세음의 얼굴을 본 지 오래될 정도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어 이 가족에게서 심상치 않은 예감이 깃든다. 이에 예수정의 관록으로 깊이를 더할 배정화 캐릭터가 궁금해진다.
개성 독특한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주목된다. 먼저 이시원은 호른 연주자 이아진 역을 맡아 차세음과 묘한 감정 대립을 이룬다. 이아진(이시원)은 일탈 한 번 해본 적 없이 반듯하게 살아왔으나 인생에 큰 위기를 맞이한 후로 극에 불안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아진의 일탈은 차세음에게는 위협적일 정도라고. 혹독한 지휘자 차세음을 향한 단원 이아진이 품은 감정에 이목이 쏠린다.
더 한강필의 부악장 권수진 역할은 진소연이 연기한다. 권수진(진소연 분)은 차세음이 지휘자가 되면서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 게 없어 불만을 품는 오케스트라 단원 중 한 명이다. 오케스트라의 파란을 일으키는 지휘자 차세음을 못마땅해하는 권수진이 차세음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진호은이 오보에 수석 김봉주 역에 낙점됐다. 김봉주(진호은)는 차세음이 온 뒤 전쟁 같은 오케스트라의 상황을 늘 관망하는 캐릭터. 목소리를 내는 단원들 사이에 가려져 차세음 눈에 띄지 않을 듯 하지만 차세음으로 하여금 서늘한 촉을 느끼게 한다. 과연 그의 정체가 무엇인지, 차세음이 김봉주에게서 느낀 촉이란 무엇인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이처럼 ‘마에스트라’는 박호산, 예수정, 이시원, 진소연, 진호은 등 관록의 연기로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배우부터 에너지 레벨을 높일 신예까지 특급 배우진을 장착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갈 예정이다. 과연 각각의 캐릭터는 차세음과 어떤 관계성이 있을지 오는 12월 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마에스트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