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황보라가 최근 임신 소식을 알린 가운데, 시험관 과정 중 임신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황보라는 소속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덕이 엄마"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을 공개했다.
"시험관 임신 성공 전 촬영됐다"고 알린 이번 영상에서 황보라는 "작년 9월에 병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아주 잘 왔다'고 하더라. 엄마가 아이를 준비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3개월 전부터 해야 한다더라. 산모, 예비 아빠도 3개월 전부터 술, 담배 끊고 각종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결혼 준비에 드라마에 사람 만나는 것까지 너무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내 욕심대로 '시험관을 하겠다'고 해서 갔는데 안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될 수가 없던 몸 상태였는데 내가 간 것"이라며 첫 번째 시험관 시술 과정을 떠올렸다.
두 번째 시험관 당시에는 유명한 한의원까지 찾아 진료 받고 한약을 챙겨먹기도 했다고. 황보라는 "거기 삼신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그 할아버지한테 진료받고 한약 먹는 사람은 다 아기가 생긴다더라. 새벽에 거길 갔다. 주말 오전만 진료하는데 밤새 기다린다. 귀하게 약을 얻었다"며 임신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엿보였다.
최근 네 번째 시험관 시술을 했다는 황보라는 "난자 두 개 중 하나가 배아가 됐다. 2차 때 채취한 한 개랑 이번에 채취한 것까지 배아 두 개를 지금 제 자궁에 이식해 놓은 상태다. 거기까지 딱 1년이 걸렸다. 기운이 좋다. 몸 컨디션도 좋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황보라는 시험관 과정에서 오랜 기다림의 고충을 나누며 난임 부부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시험관 하다가 안 되는 분들이 '지쳐서 안 한다' '부부끼리 잘 살기로 했다'고 하더라. 저는 될 때까지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황보라는 또 "지금은 착상한 시기다. 무난하게 잘 자라 아기 천사로 오기를 바란다. 제 뱃속에서 잘 자라주길. 이게 마지막이길. 다음은 없길"이라 크게 소리쳤다.
영상 말미에는 예고 영상을 통해 힘들었던 4차 시험관 과정을 담은 셀프 카메라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황보라는 눈물 흘리며 시험관 성공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내 응원을 자아냈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19일 임신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결혼한 지 딱 일 년이 되었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고 임신 소식을 전하며 "신랑을 만나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아 오면서, 서로 더 사랑받고 싶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래도 이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