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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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 투병' 윤도현, 외로웠던 3년…"부모님께도 못 알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6 19: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YB 윤도현이 3년간 홀로 희귀암 투병 생활을 하며 느낀 외로움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 출연한 윤도현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공연 다니면 많이 응원도 해주신다. 무대 섰을 때 더 건강하게 보이려고 한다. 관리를 열심히 했더니 더 건강해지기도 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월 윤도현은 2021년 희귀암 판정을 받고, 3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2021년 건강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았던 윤도현은 2주간의 성실히 임한 약물 치료 실패로, 방사선 치료를 이어갔다.

당시 윤도현은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졌다"라며 "태어나 전 죽음이란 것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윤도현은 대중에게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에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암 투병 중에도 꾸준히 활동한 윤도현은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게 더 걱정이어서 팬분들은 충격도 받으실 거 같고. 저희 부모님께도 알려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3년간 홀로 암과 싸운 윤도현은 '뉴스룸'을 통해 외로움을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께도 못 알리고 팬분들에게도 알릴 수 없었다. 혼자서 이겨내보자고 결심했다. 외롭긴 했는데, 사실 멤버들이 큰 힘이 됐다. 주변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덕분에 힘을 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활동을 쉬지 않았던 이유로 "잊으려고 그랬던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활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편"이라고 밝혔다.

암 완치 진단을 받자 윤도현은 '해방감'을 느꼈다고. "드디어 암으로부터 탈출했다. 일단 놀고 싶었다. 놀고 싶다는 게 관리를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관리도 너무 얽매이면 스트레스다. 조금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 라면도 먹고 싶고 막걸리도 한잔 하고 싶었다."


암 투병 중 생각을 잃기 위해 헤비메탈을 많이 들었던 윤도현은 "YB만의 메탈을 만드려고 노력 중"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윤도현은 "쉴 새 없이 연주가 계속되고 어렵고. 메탈 음악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에 빠질 수밖에 없다.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메탈을 들을 때 만큼은 자유 그 자체였다"라며 메탈 음악의 매력을 덧붙였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윤도현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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