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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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이선균·유흥업소 실장 통화 공개…직접 증거는 '여전히 無'

기사입력 2023.11.25 06: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과 이에 대해 진술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 간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KBS 뉴스9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심 정황을 진술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와 이선균이 나눈 통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선균은 올해 A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이선균은 "A씨가 건넨 약품을 먹었을 뿐 마약인줄 몰랐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보도에서는 이선균과 A씨의 전화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이선균은 A씨와의 통화에서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이야기, 또 다른 날 통화에서는 마약을 했다고 추정되는 말들이 오고 가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통화녹취가 존재하자 마약 투약 여부를 본격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5차례 이선균의 마약 투약을 주장했고, 경찰은 진술과 CCTV, 문자내역, 택시 이용기록 등을 비교해 이 중 4건을 특정했다.

그러나 이는 A씨의 진술과 경찰이 확인한 간접 정황을 바탕으로 추정한 내용이다.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직접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내용과 관련해 이선균 측은 해당 매체에 A씨의 경찰 진술은 악의적 비방이며, 허위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A씨의 진술 중에는 이선균이 알 수 없는 내용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이선균의 겨드랑이털을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음을 밝혔다. 이로써 이선균은 모발에 이어 2차 정밀 감정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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