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03

아토피 피부염, '검은콩 · 자두 · 민들레' 효과적

기사입력 2011.07.14 12:35 / 기사수정 2011.07.15 09:36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최근 환경 오염이 심해지면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 고통이란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알기 힘들 정도로 괴로운데다, 당사자는 물론 마땅히 해 줄 방법이 없는 부모의 가슴은 더욱 아프기만 하다.

이런 고민을 덜어줄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우리 땅에서 생산된 검은콩과 자두 등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 소식을 알아보고자 한다.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 검은콩과 자두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사업연구개발팀은 성균관대학교 박기문 박사팀과 공동으로 지난 4년간 약 100여 종의 국산 농산물의 면역개선 효과와 환경호르몬 독성의 해독 효과 등의 연구를 실시한 결과, 국산 검은콩, 자두, 민들레, 삼백초 등이 만성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혀 화재가 되고 있다.

연구진이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아토피성 질환을 일으킨 쥐에게 검은콩, 자두, 민들레, 삼백초 등 국산 농산물의 추출물을 혼합해 개발한 식물혼합추출물을 먹인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요 발생원인 중 하나인 다이옥신과 같은 환경 호르몬에 대한 해독 작용이 있었고, 과민성 피부질환 예방과 개선효과도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산 농산물 추출물의 혼합제가 환경호르몬에 의해 축적된 간의 독성을 해독하고, 혈액 속의 동맥경화 지수 등을 감소시킴으로써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 47% 이상 개선 효과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4주간 농산물 추출물 혼합물을 1일 500㎎씩 섭취시킨 후, 그 효과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47%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농촌진흥청 연구팀 관계자는 기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연고, 면역복합체 치료제 보다 이번 농산물 추출물 치료제를 사용하면 부작용이나 재발의 위험이 적다고 밝혔다.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끓여 먹을 수 있어


이번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검은콩과 자두, 민들레 등은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농산물이라는 점에서 실용성이 매우 크다.

일반 가정에서 검은콩 한주먹, 자두 1~2개, 민들게 3~4개, 한약재인 유근피와 쓴맛을 줄여주는 감초를 조금 넣고, 물 200~300㏄ 정도를 주전자에 부어 끓인 후 자주 마시면 아토피성 피부염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자극성 낮은 중성비누로 잘 씻어야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강한 햇볕과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 물놀이도 조심해야 한다. 땀을 식히기엔 물놀이가 제격이지만, 물놀이를 잘못하면 아토피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장 수질의 오염도 문제지만 피부관리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수영을 한 후 피부에 자극을 덜 주기 위해 물로만 씻게 되면 오염물질이 깨끗이 씻기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해를 줄 수 있다.

피부를 씻을 때는 자극성이 낮은 중성비누를 사용하고 씻은 후에는 피부 수분증발을 막아주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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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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