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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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한ㆍ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 참석…저작권 등록 제도 문제점 지적

기사입력 2023.11.23 19:08 / 기사수정 2023.11.23 19:09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ㆍ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지식재산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였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한음저협 박학기 부회장의 주재로 '콘텐츠 및 음악저작권 보호' 세션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에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한국 등 각국의 저작권 전문가들이 참여해 저작권보호 제도와 관련된 당면 과제에 관해 토론했다.

특히 한음저협은 현행 저작권 등록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부분의 음악저작물이 협회가 아닌 공시기관에 등록돼야만 제3자 대항력이 생기는 현행 국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



싱가포르의 소카르량 Ella Cheong LLC 상무이사는 한국의 저작권 등록 제도에 대해 "저작권 보호를 위해 도입된 제도가 오히려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학기 부회장은 아시아의 경제적 문화가치의 잠재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지식재산을 발굴하고 보호함으로써 인류를 위한 혁신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각 참가국은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 보호와 효과적인 제도 발전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사이의 다자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음저협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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