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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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 피해는 현재진행형…장근석→BTS, 유명세에 일상 망가진 ★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3 2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생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장근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 '비오가 왜 여기서 나와? 생전 처음 보는 장근석 & 비오 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장근석은 과거 SNS에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쫓아다니는 빠들은 무조건 배척하겠다'고 적은 이유에 대해서 "그때 무슨 일이 있었다. 일본에서 운전 해주시는 드라이버 분이 있었는데 어떤 사생이 그 기사분과 내통이 됐더라. 내가 어디가는지 위치를 알고 실시간으로 옮겼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 기사분을 되게 좋아해서 선물도 주고 그랬었다. 사생팬이 밉다기보단 인간적인 배신감이 더 컸다"고 고백했다.

사생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연예인은 장근석만 있는 게 아니다. 김재중은 지난 2021년 5월 네이버NOW '야간작업실' 스페셜 호스트로 출격해 12년 간 사생에게 시달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재중은 "옛날에 그룹생활할 때 굉장히 열성적으로 따라다녔던 그분들께서 집에 들어오는 건 당연하고 포토메일로 우리 집 거실, 방 주방 사진들을 보냈는데, 내가 다 찍혀있는 사진이었다.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사진을 보냈더라"고 말했다.

혼자서 생활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건너편 같은 층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쳐다보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자신의 집으로 배달을 와서 '저 아시죠?' 라고 말한 뒤 바로 배달 알바를 그만둔 경우도 있었다고.



방탄소년단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5월 정국은 위버스를 통해 "집으로 배달 음식 보내지 마세요"라며 자신의 집을 알아내 음식을 배달시키는 이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정국은 "주셔도 안 먹을 겁니다. 마음은 고맙다만 저 잘 챙겨 먹으니까 본인 사 드세요. 부탁드립니다. 한 번만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 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습니다. 그니까 그만하셔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RM 또한 코레일 직원 A씨로 인해 개인정보가 2019년부터 3년 간 18차례나 열람된 사진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RM은 해당 기사를 업로드하며 불쾌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결국 A씨는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해임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서는 과거에 사용되던 '사생팬'이 아닌 '사생'이라는 용어가 자리잡으면서 이들의 행동이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자리잡히고 있으나, 여전히 사생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아티스트에 대한 어긋난 애정이 '팬심'으로 포장되는 일이 더이상 없어야만 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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