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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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GD, '해킹→몰카'로 정황 밝혀지나…경찰이 짚은 메시지 보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3 10:53 / 기사수정 2023.11.23 10:5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지목된 배경이 밝혀질까.

23일 디스패치는 경찰이 입수했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휴대폰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이에 A가 왜 다양한 사람들을 언급하고 협박하게 됐는지, 그 정황 또한 추측이 가능해졌다.

A는 유명한 '약'쟁이로 유흥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라고. 그는 지인과 약을 하던 중 또 다른 지인에게 이를 들켜 신고당할 위기에 처했다.

9월 12일 신고를 당한 A는 주변에게 돈을 구하러 다니기 시작했고, 이선균에게 해킹을 당했다는 내용의 연락을 보냈다.



해킹범은 A에게 "네 앨범에 나라가 뒤집힐 연예인 사진 많지"라며 말을 걸었고 이를 막으려면 현금 1억을 준비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해당 매체는 A가 해킹범으로 자작극을 꾸민 것이라며 이선균 마약을 빌드업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된 A와 이선균의 메시지. A는 이선균에게 대화 내용을 다 도청당하고 있었다며 해킹범이 3억을 요구했다고 밝힌 후 이선균이 케타민과 대마초를 했다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언급했다.

A는 이어 경찰에 자수하러 간다고 예고하며 "핸드폰 포렌식 할 것"이라고 협박을 덧붙였다. 이선균은 A의 대화를 차단했지만 대신 이선균의 절친 사업가가 대신 나서 K에게 돈 3억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의 메시지에서 지드래곤이 언급된 정황도 공개됐다. A는 지드래곤이 유흥업소에 왔다고 친구에게 자랑을 하며 지드래곤과 그의 절친 두 명을 추가로 나열했다. 또한 "지디가 폰 걷었는데 내가 몰카함"이라며 지드래곤이 화장실에 가는 영상까지 친구에게 전송한 사실이 밝혀졌다.




A는 지드래곤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자랑을 했고, 경찰은 이 대목에서 지드래곤을 마약 투약 피의자로 짚어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피의자의 증언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수사가 시작된 것은 A의 일방적인 휴대폰 내용이었던 것.

이에 내사 과정에서도 연예인의 실명이 유추되는 등의 일이 벌어지며 해당 연예인의 혐의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상황 또한 재조명 되고 있다.

과연, 경찰은 어떤 증거로 수사에 착수했고 이를 공표했는지 더욱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이선균은 두 차례의 조사에서 모두 취재진을 향해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 중이며 지드래곤은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루머를 퍼트리는 3자에게 선처 없는 법적 대응 중임을 밝혔다.

경찰은 모든 검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두 연예인에 대해 '무리한 수사 중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답한 바 있다.

경찰 측은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기 전인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 해상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하겠다"며 증거 확보 전 수사를 진행한 사실에 대해서는 "수사 대상자가 다른 사람 범죄에 대해 진술할 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어 입건 전 조사를 한 것인데 그 내용이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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