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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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이세영 이끄는 '열녀박씨', '연인' 호재 이을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1.22 15:09 / 기사수정 2023.11.22 15:0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열녀박씨'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연인'의 열기를 이을 수 있을까.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이하 '열녀박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가 참석했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그린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청춘 배우들이 뭉쳐 주목을 받았다. 극 중 이세영은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조선 유교걸이자 강태하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주인공 박연우 역을 맡았다. 배인혁은 SH그룹 부대표이며 '살아 있는 인간 안드로이드'라 불리는 강태하로 분한다.

주현영은 박연우(이세영)의 몸종인 세상에 둘도 없는 박연우의 죽마고우 사월 역, 유선호는 세상에서 노는 게 제일 좋은 한량 재벌 3세이자 강태하(배인혁)의 이복 남동생 강태민 역으로 활약한다.

특히 '열녀박씨'는 시청률 12.9% 돌파,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 속에 막을 내린 '연인'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이세영은 "촬영이 하루 남았다. 내일이 마지막 촬영이다. 중반 촬영했을 때부터 '연인'이 방송되면서 우리 앞서 방송되는 작품이 인기도 많고 시청률이 잘 나와서 우리에겐 잘 됐다, 호재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이세영은 "그러나 드라마의 매력도 다르고 같은 사극이지만 장르도 다르기 때문에 보시는 재미도 다를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열녀박씨'도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목표 시청률도 밝혔다. 이세영은 "제가 현실적으로 대답을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요즘 시청률 잘 안 나오기 때문에 10% 넘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주인공으로서 15% 나오면 좋겠다"고 화끈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다른 배우들도 희망 시청률을 밝혔다. 배인혁은 "누나가 선배로서 15% 말씀하셔서 후배로서 20% 도전하겠다"고 했고, 주현영은 "저는 저희 (이세영) 대장님께서 15%라고 하셨으니까 전 30% 더블로 가겠다. 거기에 플러스 '쇼츠' 도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호는 "저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까요"라고 부담감을 토로한 뒤, "저는 그럼 33% 도전하고, 쇼츠 도배 플러스 각종 SNS 도배 목표로 삼아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에 이세영은 대뜸 "갑자기 생각이 났다"며 김연우 노래를 한 소절 부른 뒤 "김연우 아니고 박연우입니다"라고 소개를 했다. 웃음을 터뜨리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한 이세영은 한 명씩 준비했던 인사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각자 맡은 인물에 맞게 인사를 준비했던 것. 강태하 역의 배인혁은 "'태하'(태하 하이), 태하입니다"라고, 주현영은 세월이 가면을 개사해 "사월이 가면" 노래를 한 소절 부른 뒤, "가지 않을게요. 여기 있을게요 사월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선호는 "저스트 어 텐미닛 안녕하세요 태민입니다"라고 마무리지었다. 이들은 시청률 공약으로 이 인사법을 SNS에 올리고, '텐미닛' 커버 등을 언급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끝으로 동시간대 SBS에서 첫 방송하는 드라마 '마이데몬'에서도 계약 결혼을 다루는 것과 관련, '열녀박씨'만의 강점도 밝혔다. 

박 감독은 "이 작품은 제가 느끼기엔 노력이 더블로 들었다"며 "사극도 현대극도 있고 로코도 있고 멜로도 있다. 다채로운 이야기가 섞여 있어 작품 두 개 하는 것만큼 힘들었다. 세영 씨도 그만큼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시는 분들에겐 그 힘든 부분이 재미로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시기 편하고 즐거움이 있고, 이야기 어디로 흘러가는지 서사적인 재미도 넣으려고 했다"는 말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열녀박씨'는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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