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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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의자왕' 별명 언급…김지석 "왜 비밀 연애 안 했냐"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3.11.19 22:13 / 기사수정 2023.11.20 00:0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지석이 이동건에게 공개 연애에 대해 물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이 의자왕이라는 별명에 대해 해명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석은 "형 내일 로아 보는 날이지 않냐"라며 물었고, 이동건은 "로아랑 내일 놀이공원 가기로 했다"라며 밝혔다.

김지석은 "토요일에 형이랑 술 먹거나 만난 적도 없는 것 같다"라며 털어놨고, 이동건은 "조심해야 한다. 평상시처럼 그냥 그렇게 하면 일요일에 대미지가 있더라. 약속을 잘 안 한다"라며 설명했다. 김지석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동건 형을 만날 수 없는 게 국룰이 됐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김지석은 "나도 그러고 보니까 저번 주에 형 집 가지 않았냐. 깜짝 놀랐다. 솔직히 이야기해도 되냐. 홀아비 냄새가 좀 나더라"라며 고백했다.

이동건은 "내가 안 그래도 집에 와서 (보니) 퀘퀘한 냄새가 나더라. 재활용 쓰레기 따로 쓰레기봉투에 넣는 쓰레기 따로 모으는데 쓰레기봉투 쓰레기가 부엌 쪽에 있었다. 그게 꽉 찼다"라며 변명했고, 김지석은 "그게 아니다. 혼자 사는 남자 냄새났다"라며 강조했다.

이동건은 "혼자 사는 남자니까. 내가 쉰내 나면 너는 전립선 이슈가 있다"라며 폭로했고, 김지석은 "이거 말 잘해야 한다. 남의 신체적, 생리적인 현상을 왜 남발하고 다니냐. 형이 내 전립선을 아냐"라며 발끈했다.

이동건은 "지난번에 나랑 밥 먹을 때 두 시간 동안 화장실 몇 번 간 줄 아냐. 세 번 이상"이라며 회상했고, 김지석은 "나 손 씻으러 간 거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동건은 "이 정도로 거짓말할 정도면 병원 가봐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김지석은 "형도 자주 가지 않냐. 형이랑 나랑 고민 상담하지 않았냐"라며 공감했고, 이동건은 "100% 탈출했다. 어머니한테 가서 화장실 때문에 잠을 설친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주신 지) 1년 정도 됐다"라며 자랑했다.


이동건은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토마토주스 먹고 자다가 화장실 안 간다고 너한테 한 병을 줬다"라며 덧붙였고, 김지석은 "어머니 진짜 대박이다"라며 감탄했다.



또 김지석은 "이런 이야기해도 되나? 호불호가 좀 많이 나뉘더라. 내가 십수 년을 넘게 본 형은 그게 아닌데. 어떤 특정적인 상황에서도 그게 아닌데 너무 뭐랄까. 빙산의 일각만 보고 너무"라며 걱정했다.

이동건은 "의자왕이다?"라며 솔직하게 말했고, 김지석은 "형 왜 비밀연애를 안 했던 거냐. 궁금해 죽겠다. 형은 비밀 데이트라는 게 없냐. 무조건 오픈 데이트냐. 늘 걸리냐"라며 질문했다.

이동건은 "그 당시에는 그냥 '내가 (숨기고) 이렇게 하면 상대방은 어떤 기분이 들까' 그런 생각도 했던 것 같다"라며 설명했고, 김지석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있었구나. 내가 아는 동건 형은 의자왕이 아니라 그만큼 사랑을 했었다. 근데 사랑이 잦았지. 결코 내가 아는 형은 바람둥이 아니다. 한 사람한테 충실하다. 텀이 짧아서 그렇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건은 "5년, 6년씩 연애하고 그랬다. 나도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일 뿐이었다"라며 해명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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