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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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뛰는 것,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일"…토트넘 중원 엔진, 이적 이유는 SON

기사입력 2023.11.17 22:00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 중원에 신바람을 불어다주고 있는 이브 비수마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이적할 당시 토트넘에서 가장 기대했던 3명 중 하나로 손흥민을 꼽았다.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은 17일(한국시간) "비수마가 토트넘 공식 매체에서 브라이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그의 합류 비화를 공개했다.





비수마는 지난 2021/22시즌이 끝나고 브라이턴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02억원)이었다.

그러나 합류 후 처음 토트넘에서 녹아든 시즌인 2022/23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 완전히 섞이지 못하며 그의 장점인 저돌적인 플레이스타일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수마는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어 기뻤다. 그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는 이유가 된 선수가 셋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해리 케인, 손흥민, 위고 요리스다.

비수마는 "난 브라이턴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브라이턴에서 4년의 시간을 보냈고 이제 정말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토트넘이 브라이턴에게 비수마의 이적을 요청했을 때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내가 떠나서 커리어의 한 페이지를 추가하고 싶었다는 것을 브라이턴도 알고 있었다"며 "브라이턴을 떠나며 더 발전하고 싶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비수마는 토트넘에게 끌린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케인, 손흥민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이 내겐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일이었다"고 설명한 뒤 "새로운 스타디움(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과 함께 새로운 훈련장에서 케인, 손흥민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토트넘을 책임지는 간판 스타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졌다는 이야기다. 

이어 "나는 브라이턴을 떠나야만 했다"며 "그리고 떠난다는 결정은 대단했다. 내가 오자 팬들은 환영해줬고 (당시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도 날 환영해줬다"고 덧붙였다.





비수마는 야생마처럼 중원을 헤집고 공수양면으로 돕는 장기로 토트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콘테 체제 아래선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만 뛰게 됐고 이는 그의 발에 족쇄를 채우는 치명적인 전술 오류였다.

지난여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자 그의 능력에 날개가 돋기 시작했다. 그는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빠른 템포의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서 수비와 공격을 잇는 핵심적인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비수마 또한 지난 10월 "포스테코글루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며 감독에게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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