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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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종교단체의 은밀한 사업화 실태 고발

기사입력 2011.07.12 17:17 / 기사수정 2011.07.12 17:1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나친 종교 단체의 사업화로 교회와 사찰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교회와 사찰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단체의 사업화 현장을 공개한다.

PD수첩에 따르면 부산의 한 교회에서는 목사와 교인들 간의 법정다툼이 3년째 벌어지고 있다. 이는 목사가 교인들 모르게 교회를 팔았기 때문이다. 매매계약서는 건물과 함께 기존 교인들을 양도한다고 작성됐으며, 목사는 후임 목사에게 '헌금을 잘 내는 교인'을 지목해 주기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은밀히 진행된 것은 교회매매뿐만이 아니었다. 목사부부는 재정관리를 맡아 개인통장으로 교회의 수입금을 관리하고, 매매계약금 역시 목사의 통장을 통해 개인적인 용도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들은 목사에게 교회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목사는 교인들을 쫓아내고 교회를 폐쇄했다.

사찰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일반인이 사찰에 투자하고 운영은 월급 스님에게 맡기는 개인 사찰이 늘면서, 천도제와 연등, 초를 켜는 것만으로 매달 수입이 버는 운영실태가 늘어나고 있다. 납골당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관리비와 제사비가 사찰에서 나오는 수입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사찰은 종교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은 뒤 설계를 변경해 납골당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단체의 사업화 실태 현장은 12일 밤 11시 15분 'PD수첩'에서 방송된다.

junhak@xportsnews.com

[사진 = PD수첩 '성직인가 사업인가' ⓒ MB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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