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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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포그바+캉테야, 심지어 비에이라도 있어"…벵거, 이강인 PSG 동료 역대급 '극찬'

기사입력 2023.11.15 06:40 / 기사수정 2023.11.15 07: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에서 전설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은 명장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강인 소속팀인 PSG 동료이자 프랑스 대표팀 17세 유망주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극찬했다.

벵거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PSG 어린 미드필더 자이르-에메리를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심지어 자신이 지도했던 파트리크 비에이라와 비교하며 역대급 '박투박(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고 극찬했다. 

벵거는 인터뷰에서 "자이르-에미리는 포그바의 파워를 가졌다. 또 캉테의 공 빼앗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를 섞어놓은 조합이다. 실수 없이 경합에서 이길 수 있고 본인 스스로 엄청난 시야를 갖고 전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자이르-에메리는 파트리크(비에이라)의 능력도 약간 가졌다. 잉글랜드에서 부르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라고 평가했다. 



자이르-에메리는 2006년생으로 17세의 아주 어린 유망주 미드필더다. 지난 2022/23시즌 프로에 데뷔한 그는 리그1 26경기, 915분을 출전해 경험을 쌓았고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자이르-에메리는 주로 우측 메짤라(3명 미드필더 중 공격적인 역할)를 맡는 편인데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능력을 고루 갖췄다. 그는 이번 시즌엔 리그 11경기, 905분을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별들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선 3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에서의 맹활약에 자이르-에메리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 첫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대표팀에 합류해 소속팀 동료인 킬리앙 음바페를 비롯한 대표팀 동료들의 격렬한 환영을 받았다. 

비록 부상을 당한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대체자 자격으로 발탁됐지만, 자이르-에메리는 연령별 대표팀 엘리트 코스를 밟고 올라온 유망주다. 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U-21 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그는 UEFA U-21챔피언십 예선 3경기에 주장 완장을 달고 참가해 맹활약, 3전 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보다도 3살이나 더 어린 자이르-에메리의 활약은 프랑스 축구 내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는 중이다. 

여기에 아스널에서 전설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고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일하는 벵거가 프랑스 선배들을 합쳐놓은 것 같다고 극찬하며 자이르-에메리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4시 45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지브롤터, 22일 오전 4시 45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아기아 소피아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B조 9, 10차전을 치른다. 


사진=AP,EPA,AFP,/연합뉴스, 프랑스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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