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2:26

풋고추, 다이어트 · 피부미용에 특효

기사입력 2011.07.12 10:49 / 기사수정 2011.07.12 17:36

이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고추에는 비타민A와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고춧잎에도 비타민A가 많고 단백질 함유량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

풋고추는 매운맛이 적으면서 카로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녹색 채소로서 가치가 높다. 또 고추는 몸속에서 지방 연소를 촉진해 다이어트 식품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우리 몸에 좋은 고추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C의 보고

고추 100g에는 비타민C가 사과보다 50배나 많이 들어있고, 귤보다는 2~3배나 더 많이 들어 있다. 고추의 비타민C는 고추 속의 캡사이신 때문에 산화되지 않아서 조리를 해도 손실이 별로 없다. 고추에는 단백질과 지질도 풍부하고 들어 있다.

 탄수화물로는 당질과 섬유질이 들어 있고, 무기질로는 칼슘과 인 그리고 철분ㆍ칼륨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고추는 몸속을 데워주고 피부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성질이 뜨겁고 맵기 때문에 몸이 차고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식품이다.

소화촉진,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

고추의 매운맛은 소화를 잘 시키고 침샘과 위샘을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촉진시킨다. 고추의 매운맛의 주성분은 캡사이신인데,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행을 좋게 하며 위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진짜 작은 고추는 매운맛이 강하다. 심하게 매운 것을 먹으면 피부에 반점이 생기기도 하며, 위를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는 사람은 매운 고추를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소화촉진에 발육촉진까지

고추가 소화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쥐의 사료에 5%의 고춧가루를 섞어 먹였더니 고추를 섞지 않았을 때보다 발육이 좋았고, 소화기 이상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고추는 김치나 다른 요리에 적당히 이용하면 식욕을 돋우고, 소화율을 높여 발육을 돕는다. 고추를 발효 식품에 적당량 첨가하면 유산균의 발육이 아주 활발해 진다.

김치에 고추를 넣으면 고추의 캡사이신에 의해 젖산균의 발육이 좋아진다. 따라서 김치를 먹으면 유산균 음료를 따로 마실 필요가 없다. 음식물에 담긴 우리 조상의 슬기라 아니할 수 없다. 식용유에 고추를 섞어 두면 산패하지 않는다. 이것도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 때문이다.

산화방지 및 다이어트 효과 톡톡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산화방지와 살균작용을 한다. 김치에 고추를 넣기 전에는 젓갈을 넣지 않았다. 김치에 젓갈을 넣으면 젓갈의 산패 때문에 비린내가 나게 되는데, 고추를 넣으면 산패를 방지할 수 있다.

일본 교토대학 농학부 가와다 교수는 3주 동안 2그룹으로 나눠 쥐를 사육하는 실험을 했다. A그룹에는 지방분이 높은 먹이를 주었으며, B그룹에는 같은 고지방분으로 하되 일정량 캡사이신을 배합하여 사육하였다.

3주 동안 사육한 뒤에 해부하여 근육ㆍ내장ㆍ혈액 중에 지방이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확실히 캡사이신을 배합한 먹이를 섭취한 그룹 쪽이 축적 지방도와 혈중 지방도가 현저히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캡사이신이 몸 안에 들어가면 중추를 통해서 자율 신경의 하나인 교감 신경이 반응을 한다. 이러한 자극에 의한 부신에서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아드레날린의 작용에 의해 체내의 지방은 지방산이 되고 당질은 간장에서 분해되어 각각 에너지원이 되어 신체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내장기능과 면역기능 높여

고추를 먹으면 운동을 하고 난 후와 마찬가지로 몸이 따뜻해지면서 땀이 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은 고추의 캡사이신이 지방이나 당을 연소시켜 활동력을 급격히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식생활에서 고추는 빠질 수 없는 식품이다. 고추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면 지방 연소를 통한 다이어트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지나쳐서는 안 될 것이다.

자율신경에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있다. 이 두 신경이 균형을 잘 유지할 때 건강하고 면역기능이 왕성하게 된다. 그러나 균형이 깨어져 부교감 신경이 긴장하게 되면 코의 점막이 붓고 혈관이 확장되어 콧물이 나고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때 고추를 먹으면 캡사이신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부기가 가라앉고 염증이 치유되며, 부어올랐던 혈관이 수축되어 막혔던 코가 뚫리게 된다.

또 캡사이신에는 에너지 대사를 항진시켜 내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기능이다. 이 때문에 면역 기능도 강해진다.

그러나 고추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점막의 자극이 심해져 위궤양이 발생하기 쉽고 간 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 음식에나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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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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