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김비주가 하준에게 정영숙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14회에서는 강태희(김비주 분)가 강태호(하준)에게 최명희(정영숙)가 살아있다고 폭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숙향은 "태민이 혹시 여자 있어요?"라며 물었고, 염진수는 "글쎄요. 뭐 아직까지 파악한 걸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밝혔다.
장숙향은 "제 직감으로는 틀림없이 여자가 있어요. 태민이 여자 알아보고 태호 이제 슬슬 보낼 방법 강구하세요"라며 못박았고, 염진수는 "혹시 미국으로 다시 돌려보내실 생각이십니까?"라며 확인했다.
장숙향은 "이 사람이 장례식 치르고 정신이 나갔나. 자기가 먼저 말해놓고. 그 자식을 왜 미국으로 돌려보내. 태민이처럼 감옥에 보내야지. 하지만 태호는 사회에 영영 복귀하지 못하게 한 20년 썩게 할 방법을 찾아보세요"라며 다그쳤다.
또 강태민(고주원)은 이효심을 찾아갔고, "제가 선생님 좋아합니다"라며 고백했다. 이효심은 "저도 본부장님 좋아합니다. 본부장님 좋은 분이시잖아요"라며 말했고, 강태민은 "아니오. 그런 거 말고요. 내가 선생님을 여자로 봅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강태희는 짐을 챙겨 집을 나가려다 장숙향에게 붙잡혔다. 장숙향은 "쥐도 새도 모르게 너 같은 건 어디다 가둘 수도 있어"라며 협박했고, 강태희는 "그렇게 못 할 걸? 설마설마했는데 엄마 솔직히 말해 봐. 할머니 안 돌아가셨지? 내가 모를 줄 알아?"라며 핸드폰 속에 저장된 최명희의 사진을 들이밀었다.
장숙향은 "너 할머니 어디서 봤어"라며 당황했고, 강태희는 "그걸 내가 왜 말해주냐?"라며 쏘아붙였다.
강태희는 "그러니까 좋은 말 할 때 나 보내. 그리고 나 가지고 있던 거하고 태민 오빠가 사준 것만 챙겨가려고 했는데 왜. 나도 이제 내 힘으로 벌어서 살아보려고. 이 지긋지긋한 태산그룹 의지 안 하려고. 근데 안 되겠어. 엄마 나 돈 좀 줘. 돈 안 내놓으면 알지?"라며 독설했다.
결국 강태희는 집을 나서다 강태호와 마주쳤고, 강태호는 "태희야. 어디 가니"라며 의아해했다. 강태희는 "파리. 오늘 밤 비행기야. 태호 오빠. 할머니는 살아계셔"라며 폭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