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WBG가 3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결승전 진출까지 세트 1승을 남겨뒀다.
WBG는 11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4강전 BLG와 3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다시 블루 진영으로 향한 WBG는 '더 샤이' 강승록이 무려 그레이브즈를 선택하면서 다시 한번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그레이브즈를 선택한 리턴은 매우 컸다. 강승록의 그레이브즈는 '빈' 천쩌빈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큰 우위를 점했다. BLG는 결단을 내려 '야가오' 쩡치의 아칼리에게 킬 포인트를 선사하며 어느정도 추격에 성공했다.
WBG는 강승록의 그레이브즈가 앞 라인에서 적을 압박하면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취했다. WBG는 22분 결정적인 드래곤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흐름을 완전히 탔다. 바이의 무기력함이 돋보인 전투였다. WBG는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고,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BLG를 상대로 킬을 쓸어담으면서 완벽한 결정타를 날렸다.
WBG는 26분 만에 8000골드 이상 격차를 벌리고 BLG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BLG의 마지막 희망인 '바다 드래곤의 영혼'도 저지한 WBG는 28분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