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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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무도' 매니저와 ing…연봉 1억인데 박봉? "약점 잡았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11 14:50 / 기사수정 2023.11.11 14: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오랜 세월 함께한 매니저를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는 '볼륨을 쪼오금 더 높여요'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무한도전' 때 봤던 한경호님 아직도 지팍(박명수) 매니저죠? 역시 인성갑. 오래하시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사연을 보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예. 한경호 씨 약점을 잡고 있어서 오래 하고 있다. 어디 나가질 못한다"라며 "박봉에도 오래 있는 한경호 씨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디도 아직 있다. 많이 늙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박명수와 한경호는 15년 이상 함께 일을 해온 끈끈한 사이다. MBC '무한도전' 방영 당시부터 모습을 비춰온 한경호는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하다. 

앞서 지난 2017년 JTBC 예능 '밥벌이 연구소' 잡스에 출연한 한경호는 매니저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는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보다 많이 받는다. 연봉으로 따지면 8천 만~1억 원 정도"라고 밝혔다.

당시 다른 매니저들이 연봉으로 4~5천만원을 언급했기에 이 같은 액수는 더욱이 놀라움을 안겼다. 박명수의 통 큰 마음씨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한경호는 "명수형에게 항상 감사하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적 박명수가 친형처럼 곁을 지켜줬다는 일화도 전하며 각별한 사이임을 증언했다.


박명수 역시 "우리가 약속한 게 나중에 일거리가 떨어지면 둘이 개량한복 입고 낚시 가방 메고 다니면서 웃으며 인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며 오래 일한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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