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어쩌다 사장3' 측이 비위생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지만 논란과 함께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3일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는 비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간을 본다는 이유로 음식을 집어먹고 다른 재료를 만지거나, 위생모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음식을 조리한 장면들이 2일 방송분을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탄 것.
특히 음식을 조리하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고, 음식에 침이 튀었을 거라며 비난이 더해졌다.
'어쩌다 사장' 측은 별다른 입장이 없던 상태였으나, 10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일주일 만에 사과했다.
제작진 측은 "저희 제작진은 지난 방송 이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접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 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됐다. 이에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임을 말씀 드린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본 프로그램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사후 편집과 방송 중에 있다. 지적해 주신 의견들이 촬영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편집과 제작에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과 함께 시청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해외에서 촬영을 마친 후 논란이 이어졌기에, 9일 방송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하며 조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고 네티즌들은 "김밥 싸는 건 끝까지 나올 것 같은데 침튀기면서 조리하는 걸 끝까지 봐야 한다니 더럽다", "앞으로 어떻게 보냐", "편집하면서 말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 못한게 신기하다", "위생도 그렇고 김밥 때문에 뭘 하질 못하던데 이게 재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 밖에도 "차태현은 영어도 서툴고 계속 잔돈 실수하는데 굳이 외국에서 촬영을?", "소통도 못하고 불안불안하다", "해외 선택은 잘못한 것 같다. 음식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보인다", "제작진 과한 욕심 같다" 등의 반응도 더해졌다.
반면 "다음 주 본격적인 영업 기대된다", "시청률 잘나올만 하다", "유호진 피디 특유의 따듯한 시선이 있어서 재밌더라", "미국 마트인데 찐 시골 느낌 재밌다" , "뜻밖의 임주환, 한효주 케미에 설렌다", "최근 리얼리티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2불이 뭐냐 더 받아라" 등 호평도 이어지며 '극과 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어쩌다사장3'는 비위생 논란에도 불구하고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7% 최고 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6.7% 최고 7.6%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