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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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나 자신의 사형 여러분께 맡길 것"…충격 반전 (국민사형투표)[종합]

기사입력 2023.11.09 22:33 / 기사수정 2023.11.09 22:3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성웅이 자신의 사형을 투표에 부쳤다.

9일 방송된 SBS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권석주(박성웅 분)와 이민수(김권)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두 사람이 운명을 달리했다.

민지영은 트럭 기사를 매수해 김무찬(박해진)과 권석주가 타고 있는 차를 치려다 최진수(신정근)와 이민수가 타고 있는 차를 들이받았다.

권석주는 아직 살아 있는 이민수에게 접근했다. 이민수는 "나래 죽을 때 어땠게. 아빠한테 간다고 울었다. 울지 말래도 계속 아빠 보고 싶다고 목청 터지게 울던 게 아직도 생각난다. 칼로 찌르면 무슨 느낌일까 궁금했다. 그래서 한 방, 두 방, 세 방, 네 방"이라고 도발했다.

권석주는 이민수를 죽이기 위해 유리 조각을 집어 들었고, 이를 본 김무찬은 하늘로 총을 쏘며 "그 이상은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때 박철민(차래형) 교도관이 김무찬을 저지했고, 그 틈을 타 사고난 차량에 뛰어든 권석주는 이민수를 유리 조각으로 여러 차례 찔렀다.

이후 이민수가 타고 있었던 차에는 불이 붙었고, 권석주는 박철민과 함께 사라졌다. 김무찬은 사라지는 권석주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사격했지만 저지할 수 없었다.



김무찬은 민지영을 찾아갔고, 민지영은 "너와 권석주가 내 아들을 죽였다"고 따졌다.

김무찬은 "그러게 왜 앞차를 덮치셨냐. 뒤를 쳤어야지. 경찰을 쳐? 감히? 우릴 까도 우리끼리 까지 남이 건드리는 거 제일 싫어하는데 실수하셨다"고 민지영을 비웃었다.


이에 민지영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고, 김무찬은 "그렇게라도 멘탈 잡고 싶은가 본데, 자기 손으로 아들 죽인 게 사라지나?"라고 물었다.

이어 "다시는 최진수 형사 건드리지 마라. 내가 보기보다 훨씬 더 미친놈이라 정말 아들이랑 쌍으로 관짝에 넣는 수가 있다"고 경고한 뒤 민지영을 떠났다.



권석주는 다시 한번 개탈을 썼다. 권석주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내가 국민사형투표를 계획하고 사형을 주도한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권석주는 "과거의 나는 법 앞의 만인이 평등하다고 믿었다. 어린 딸이 지독한 범죄 행위에 희생됐을 때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그토록 빈약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국민사형투표를 계획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까지 이 가면 뒤에 숨어 여러분께 말하려 했던 것은 하나였다. 공정하고 상식적인 정의. 우리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법의 집행"이라고 덧붙이며, "나 자신의 사형을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려 한다"고 선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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