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막내 송은이, 상암동 건물에 땅까지…배 아파" (비보티비)[종합]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개그맨 박성호가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8일 유튜브 'VIVO TV-비보티비'에는 '개그콘서트와 함께 돌아온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 EP.10'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개그맨 박성호, 정범균, 정찬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성호는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과의 관계를 밝혔다. 박성호는 "송은이 선배님은 나랑 솔직히 나이는 같다. 친구는 아니다. 송은이 선배가 10기고, 나는 13기다"라며 73년생 동갑내기이자 3기수 차이 선후배임을 전했다.



그는 "그때 맨 처음에 들어와서 우리가 각 지방을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을 했었다"라며 당시 송은이와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그래서 그거 볼 때마다, '같이 비슷한 막내 생활을 했는데 누구는 이 상암동에, 땅 몇 평에, 세월이 그렇다' 싶다"라며 성공한 송은이의 삶에 씁쓸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범균은 "맨날 이렇게 한탄하냐. 누가 보면 없는 줄 안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박성호는 "없다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잘 된 사람을 보면 배가 아파서 못 참겠다"라며 속마음을 장난스레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성호는 김숙과의 인연도 전했다. 박성호는 "나는 김숙 선배라고 한다. 왜냐하면 (김숙은) 12기고, 나는 13기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근데 내가 나이가 많다. 그니까 '오빠'라고 했다가, 처음에는 '야'라고 했다. 근데 김준호는 김숙 선배랑 친구를 하더라. 준호에게 나는 형이다"라며 "이렇게 세 명이 있으면 완전 이상하게 되는 거다"라며 족보가 꼬인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나중에 김숙 선배를 만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했는데, 한 15년째 못 보고 있다. 왜냐하면 너무 떴다"라며 현재 상황을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찬민은 "보통은 결혼식장, 장례식장에서 마주치지 않냐"라고 질문했지만, 박성호는 "엇갈린다. 너무 떴다. 바쁘다. 볼 수가 없다"라며 김숙과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박성호는 "예전에는 전화 통화도 자주 하고, 같이 부산에도 놀러 가고 했었다. 너무 떴다. (연락할) 그럴 위치가 아니다"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또한 김숙이 '비보티비'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는 소식에, 박성호는 깜짝 놀라며 "이사님이냐"라고 감탄하기도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VIVO TV-비보티비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