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연예계 의자왕' 별명, 딸한테 창피…연애 포기했다" (미우새)[종합]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배우 이동건이 연애할 예정이 없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이동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의 어머니는 이동건에게 "혹시 마음에 드는, 사귀는 사람 있냐"라며 조심스레 질문했다. 이동건은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망설이며 대답하지 못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이후 이동건의 사전 미팅 현장이 보였다.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동건은 "깨끗하게 포기했다. 연애라든가, 이런 건 저는 포기했다"라며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저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별명이 '의자왕' 아니냐. '연예계 의자왕'. 누군가 스캔들이 나게 되면, 끝에 꼭 나를 거기에 붙이더라. '그래도 연예계 의자왕 이동건보다는' 이러면서"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나더라. '왜 나를 저렇게 표현하지?' 이랬다. 근데 분명히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건 저도 알고 있기 때문에, 연애는 안 될 것 같다"라며 연애할 생각이 아직까진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이 "영원히 안 할 순 없지 않냐"라며 재차 질문하자, 이동건은 "이제 1년 지나면 로아가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지금도 미안하다"라며 딸 로아를 언급했다.

이동건은 "이런 걸 얘가 만약에 본다면, 제가 참 창피하고 미안하다"라며 로아를 향한 미안함을 다시 한번 전했다.

또한 '다시는 공개 연애가 없는 거냐'라는 물음에, 이동건은 "없었으면 좋겠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라며 허탈하게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동건은 2016년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배우 조윤희와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이후 2017년 5월 배우 조윤희와 결혼했다. 그해 12월 딸 로아를 품에 안았으나, 결혼 3년여 만 2020년 5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