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17
연예

안정환♥이혜원 "子 리환 축구 반대...트럼펫 수상 多" (선 넘은 패밀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04 06:3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아들 리환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자녀 교육관에 대해 밝혔다.

이혜원은 "타지에서 아이들을 키웠다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보도 없었고, '한국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가 내 포인트였다"고 회상했다.

이혜원은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 역사는 한국을 작은 나라로 가르치고, 다른 역사로 가르치더라. 한국은 너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다르다, 대단한 나라고 큰 나라라고 정정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혜원은 "아이들에게 팀 스포츠를 가르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세윤이 "팀 스포츠면 축구"라고 언급하자, 안정환은 "나는 아들이 축구하는 걸 반대했다.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으면 어느 부모가 안 시키겠냐. 그게 없으니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안정환은 "아버지를 뛰어넘지 못하면 그 그늘에 가려서 평생 꼬리표를 붙이고 다닌다. 아버지의 길을 쫓아가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이건 절대 시키면 안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혜원은 "나도 발레를 열심히 시켰는데 딸이 결국 축구를 하더라"고 언급했다.

이혜원은 "성별에 따라 어떤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편견이 있지 않냐. 그런데 다르더라. 여자아이가 운동을 좋아하고, 남자아이가 음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송진우는 "리환이가 악기를 공부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응원해 주냐"고 묻자, 안정환은 "전공이 아니라 취미로 하고 있다"고 정정했다.

이혜원은 "취미로 하고 있지만 대회에 나갈 때마다 상을 받아오더라. 처음에는 나도 반대했는데, 상을 받아오니 조금씩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빠는 아직 완전히 웰컴은 아닌데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정환은 "내가 아들이 하는 트럼펫을 못 하게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단지 같이 참여를 안 했을 뿐"이라고 정정했다.



한편, 이날 패널로 출연한 남아공 대표 앤디는 "결혼한 지 7년 됐고 4살 아이도 있다. 결혼하고 나서 아빠에게 전화해서 좋은 사람 만나 결혼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샘 해밍턴은 "나도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 다 컸으면 알아서 해야 한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유세윤은 안정환과 이혜원에게 "만약에 두 분 아이들이 안부 전화를 했다가 '결혼했다'고 한다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혜원은 "'아빠 나 애인 있어'도 아니고 '아빠 나 결혼했어'?"라고 곱씹으며 난처해했다. "혹시 허락해 주시냐"는 질문에 안정환은 단칼에 "안 된다"고 반대하며 "나는 K-아빠"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