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측이 공소사실 관련 입장을 밝혔다.
3일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측은 "현재 언론을 통해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전했다.
이어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하여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9.6리터,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0.7ml, 레미마졸람 200mg 등을 상습 투약했다. 또한 2021년 7월부터 202년 8월까지는 40여 회에 걸쳐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1100여 정을 투약했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유아인의 첫 공판 기일은 오는 14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