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윤지성이 한 팬의 성차별 발언에 소신을 밝혔다.
최근 윤지성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소통했다. 윤지성은 3박 4일의 예비군 훈련 일정 근황을 전하며 팬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그러던 중 윤지성은 "'왜 게이같이 입었냐', '남자답게 머리 좀 할 수 없냐'는 답이 와서 답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윤지성은 "세상에 게이 같은 옷은 없다고 생각한다. 난 치마도 입을 수 있고 머리도 기를 수 있다. 여성스럽다의 정의는 무엇이며 남자다운 머리, 행동,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성차별적인 발언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헤어, 메이크업, 의상이 맘에 안 들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성차별 발언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난 뭐든 입을 수 있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지성은 "기 싸우려고 얘기한 거 아니고 이런 부분은 사회적으로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나도 조심하고 우리 서로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보낸다. 짧은 인생 예쁘게만 살다 가자 우리"라며 팬들에게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유료 소통 플랫폼에서 돈 내고 왜 저런 말을 하냐"며 윤지성을 비난한 팬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지성의 현명한 답변에 "말을 진짜 예쁘게 한다", "답이 너무 좋다", "보통 저걸 성차별 문제로 생각하지 못 하던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윤지성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9년 2월 솔로 가수로 데뷔해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2019년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0년 12월 만기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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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