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약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일본의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4년 만에 신작으로 복귀한다.
2일 오전 일본 모델플러스 등 다수 매체는 사와지리 에리카가 2024년 2월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통해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사와지리 에리카 이외에 이토 히데아키, 시미즈 하즈키, 타카하시 츠토무가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출은 '기생충' 연극판을 연출한 정의신 씨가 맡는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측근은 "3년 반 동안 일을 쉬면서 자신을 제대로 마주하고 조용히 보내고 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사무소 관계자와 함께 생각해 무대를 통해 배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사와지리 에리카는 지난 2019년 11월 16일 자택에서 합성마약을 소지한 것이 적발돼 마약단속위반법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를 통해 그는 10년 이상 불법 약물을 사용했고, 대마초, LSD, 코카인, 엑스터시 등을 사용했다고 자백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그는 2020년 2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사실상 커리어가 끝난 상황이었으나, 지난 8월 소속사 대표이사 마츠우라 마사토의 유튜브에 등장하며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분 30초만 출연했음에도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280만뷰를 돌파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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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