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네멋집'에서 유정수와 샐러드 카페 사장님이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 동네멋집'에서는 강원도 철원을 다시 찾아 '멋집 6호' 가게가 될 후보들을 살펴봤다.
이날 멋집 후보 중 두 번째 가게인 '샐러드 카페' 사장님이 등장했다. 사장님은 "24년동안 공연 기획사를 운영했다. 이선희, 싸이, 성시경 등 수많은 가수들의 공연을 기획했다. 미다스의 손이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전부 취소됐다.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했다. 그래서 '뭐라도 해보자' 싶었고, 고향으로 내려와 가게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정수는 "이해가 안된다. 24년이나 공연 쪽 일을 하시지 않았냐. 그러면 공연 기획 쪽에서 다른 일을 찾아보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사람들은 일이 잘 안되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카페나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유정수는 "지금도 매일 38개의 카페가 생기고, 매일 25개의 카페가 문을 닫고 있다. 그리고 카페 창업 후 3년 안에 폐업할 확률이 52.6%"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유정수는 샐러드 카페를 찾았다. 사장님은 유정수의 방문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고개를 까딱거리고 인사를 한 후 자신의 할 일부터 먼저 처리했다. 이에 '동네멋집' 최초로 유정수는 주문도 하지 못하고, 사장님의 일이 끝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정수는 기다리다 지쳐 먼저 말을 걸어 몇 가지의 메뉴를 주문했다. 샐러드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사장님 앞에서 샐러드가 나오기를 기다렸던 유정수는 "샐러드 가게의 핵심은 빠른 주문과 회전"이라고 언짢아했다. 주문 30분이 흘렀지만 테이블 위에는 물 한 컵 조차도 없었다.
더이상 못 참겠다는 듯 유정수는 완성된 샐러드를 먼저 달라고 했지만 사장님은 주지 않았다. 알고보니 소스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내놓지 못했던 것. 거의 40분이 지나서야 겨우 한가지 샐러드를 받게 된 유정수는 아무 말없이 접시를 치워버렸다.
그리고 이어진 영상에서 유정수는 사장님에게 "하시기 싫으면 그냥 말씀하셔라"고 말하고, 사장님은 그렇게 말하는 유정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숨 막히는 기싸움을 벌여 유정수와 샐러드 카페 사장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