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야네, 이지훈 부부가 서로의 첫인상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에는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야네는 "15년 전에 저희 엄마 세대에서는 한류가 붐이었다. '욘사마' 이렇게 할 때였는데, 엄마의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됐다. 처음에 본 드라마가 이지훈이 나오는 '헬로! 애기씨'였다. 그 드라마는 이상하게 끌려서 보게 됐다. 처음 알게 된 한류 스타가 이지훈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게 된 아야네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아야네는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기적적인 타이밍이었다. 연예인 첫사랑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팬심으로 시작된 이지훈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했다.
이후 아야네는 "일하면서 만나게 된 분이 회식 자리에서 같이 밥 먹자고 얘기를 해줬는데, 우연히 이지훈이 거기 있었다. 지인으로 알게 되면서 지금 이런 인연이 됐다"라며 이지훈과 첫 만남을 밝혔다.
"호감을 먼저 표현했냐"는 질문에 아야네는 "호감이라기보다는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라며 망설였다.
아야네는 "그런 호감보다는 통역 일을 하면서 너무 감사했다. 저를 이 세계에 이끌어주고 만들어준 사람이라 고마워서 둘이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었다. '덕분에 여기 와서 일하게 됐다. 감사하다' 그 한 마디를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반면 이지훈은 적극적인 아야네에게 '접근하는 건가?'라는 의심이 있었다고. 휴대폰 분실, 장염,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세 차례 약속이 취소됐음에도 만나자는 아야네에게 이지훈은 불안한 마음을 가졌다.
아야네를 만난 이지훈은 첫 만남부터 호감을 가졌다며, "저를 챙겨주는 마음에 불신이 사라졌다"라고 떠올렸다.
이후 교제 300일 쯤이 지났을 때 아야네가 이지훈에게 혼인신고서를 건네며 먼저 고백했다고. 당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이지훈은 상황을 솔직히 말하며 결혼을 망설였지만, '돈이 뭐가 중요하냐. 열심히 해서 벌면 되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는 아야네의 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