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세븐틴이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음악의신이랑또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그룹 세븐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11집 미니앨범 'SEVENTEENTH HEAVEN'을 발매, 타이틀 곡은 '음악의 신'이다.
이날 승관은 "호시에게 맞을 짓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나영석 PD는 "너 네가 맞을 짓 뭐했어 호시한테?"라 물으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승관은 "많이 대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호시는 "승관이 '형 나 같은 동생 있었으면 진짜 힘들었겠다' 말했다"며 "디노가 연습생에 합류한 뒤 '형 진짜 미안하다' 재차 사과했다"고 밝혔다.
나영석은 승관이 호시와 자주 다툰 것이 의외라 했고, 호시는 "파이터예요 파이터"라며 승관을 가리켰다. 이어 승관이 디노와 많이 싸웠었다고 알리기도.
승관은 "디노는 제 멱살 잡았다"며 덤덤히 말해 나영석을 더욱 놀라게 했다. 나영석은 "근데 네가 호시한테 그러다가, 너 밑으로 디노가 들어온 거구나"라고 반응, 호시는 "지가 한 만큼 딱 받는 거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원우와 우지도 트러블이 몇 차례 있었다고. 원우는 "우리는 어릴 때 많이 싸웠지"라고 인정했다. 이를 지켜보던 승관은 "창원(원우)이랑 부산(우지) 경상도 사나이라가지고 존심이 한번 세서 (자주 싸웠다)"라고 설명했다.
원우와 우지 사이에 앉아 있던 호시는 "나도 애들이랑 엄청 싸웠다"고 고백, 원우와 우지 역시 호시와 여러 번 다퉜다고 했다.
이에 나영석은 "야 네가(승관) 트러블메이커가 아니네, 호시가 트러블메이커네"라며 "얘가 문제가 심각하네"라고 지적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나영석이 준에게 멤버와 싸운 적이 있냐고 묻자, 그는 디에잇을 바라보며 웃었다. 디에잇은 "준이는 나랑 완전 거의 1년 동안 매일매일 싸웠다"고 고백했고, 나영석은 "야 너네는 서로 기대가면서 일해도 부족한데"라며 어이없어했다.
두 사람은 아침에 싸우고 밤에 화해하기를 반복했다고. 부승관이 "그때는 어떻게 싸웠는지는 설명할 그 정도가 안됐나 우리한테?"라며 궁금함을 표하자, 준은 "못 해, 아예 못 해"라고 답했다.
디에잇은 "그냥 그날 싸우고 한 2시간 후에 풀고 밥 먹고 또 싸우고 이제 밤에 (화해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민규는 그 정도면 연습생이 아니라 파이터 아니냐고 놀리기도.
나영석이 싸움 이유를 묻자, 멤버들은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하며 '가족틴'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