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제작진의 페이크에 당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충남 서천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민트 팀과 주황 팀으로 나뉘어 점심식사가 걸린 진짜 이모 찾기에 돌입했다. 두 팀은 앞서 게임을 통해 얻은 힌트들로 10명의 이모 중 5분 안에 진짜 이모를 찾아야만 했다.
연정훈, 문세윤, 나인우의 민트 팀은 왼손잡이, 김 씨, 서천 고향의 힌트, 김종민, 딘딘, 유선호의 주황 팀은 선 캡, 오렌지색 장갑 착용 힌트를 가지고 진짜 이모를 찾아 다녔다. 민트 팀과 주황 팀은 진짜 이모라고 생각되는 이모에게서 선물을 받아서 한자리에 모였다. 두 팀은 선물 오픈에 앞서 서로 획득했던 힌트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트 팀부터 선물을 공개했는데 아이스박스 안에는 광어와 우럭, 덤으로 전어까지 들어 있었다. 문세윤 팬이라는 이모님이 전어를 추가로 줬다고. 이어 공개된 주황 팀이 받은 선물도 광어와 우럭으로 드러났다. 이정규PD는 "두 팀이 같은 곳에 가셨다"며 두 팀 모두 진짜 이모 찾기에 성공했다고 알려줬다.
멤버들은 광어외, 우럭회로 점심식사를 시작했다. 나인우는 "식감이 진짜 예술이다"라며 연신 감탄을 했다. '애주가' 연정훈은 "인간적으로 소주는 있어야겠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유선호는 술 없이도 집에서 회를 진짜 많이 먹는다고 했다. 연정훈은 유선호 얘기를 듣고 문화충격이라는 표정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이모 찾기에 이어 전원 실내 취침을 걸고 베이스캠프 찾기에 나섰다. 이정규PD는 점심을 먹은 식당 내에 베이스 캠프 지도가 있는 장소에 대한 힌트가 있다고 설명해주며 60분 안에 성공 시 전원 실내취침이라고 했다.
딘딘은 식당 내 벽 한 쪽의 그림 액자를 보고 수상하다고 했다. 멤버들은 액자를 떼어보고는 시계 자리인데 제작진이 갖다둔 것 같다고 확신하며 그림 속 방파제 쪽으로 가기로 했다.
멤버들이 방파제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제작진 차가 튀어나왔다. 멤버들은 계획을 틀어서 제작진 차가 나온 동백정 방향으로 진입했는데 동백정이 지도가 있는 곳이 맞았다. 연정훈은 "어떻게 이렇게 얻어 걸리냐"며 웃었다.
멤버들은 베이스캠프 지도를 획득하고는 "이게 무슨 지도야"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규PD는 "사장님이 직접 그려준 지도다. 사실에 입각한 지도다"라고 얘기해주며 현재 남은 시간은 26분이라고 했다.
연정훈은 글램핑장과 서천연수원이 유력해 보인다고 했다. 이에 김종민이 서천연수원으로 전화해 "촬영 팀 들어간다"고 슬쩍 물어봤다. 연수원 측에서는 "오셔서 체크인하세요"라고 했다.
멤버들은 베이스캠프가 연수원이라고 확신하고 이동했지만 진짜 베이스캠프는 따로 있었다. 이정규PD는 제작진 차나 카메라가 힌트가 되지 않도록 곳곳에 카메라와 스태프들을 세워놓고 예상치 못했던 제작진 차의 경우에는 바로 전화를 해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멤버들은 전원 실내 취침에 실패한 후 진짜 베이스캠프인 월하성 마을에 도착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