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선균을 비롯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이들에 대한 강력한 비판 의견을 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크라임'에는 '국내 최고 Mㅏ약수사관이 변호사로, 약보다 달콤한 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업소에서 1000만원 짜리 술을 먹었으면 당연히 혼자 가지 않았을 거다. 관련된 사람들이 있었을 거고, 마약 뿐 아니라 다른 여죄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유흥업소 마담 뿐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의 증언이 더 필요하다. 마약만 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주연급이고, 세계적인 배우인데 마약과 엮여있는 상황에서 작품 게약을 했는데 최소한의 도덕성도 없느냐"면서 꾸짖었다.
또 "그러면 거꾸로 생각해서 소속사는 뭘 한거냐. 유흥업소 출입은 마약보다 중독이 쉽게 된다. 그런 곳은 포장마차처럼 소주를 홀짝거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갔다는 것만으로도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 그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건데, 소속사는 대체 뭘 한 거냐. 대한민국 K콘텐츠의 민낯이 이게 뭐냐. 부끄러운 거다"라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여러차례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터졌음에도 계속해서 마약 사건이 터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하정우 사건 터지고 나서 제가 가장 많이 말씀드린 건 상선을 뒤져야 한다는 거였다. 하정우가 마약을 했으면 병원에 공급을 해줬던 그들을 수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사건이 터지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금 황하나 얘기도 나오는데, 벌써 두세번이나 빠져나왔다. 황하나 상선을 누구 하나가 타고들어갔다고 하면, 그를 중심으로 한 이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라며 "이건 분명히 수사하는 이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마약 수사는 시작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무리가 중요하다. 상선을 안 뒤지고 적당히 그 선에서 자르면 독소처럼 퍼지는 거다. 그러면 결국은 그 구조를 깨야하는 거고, 한 번은 단호하게 들어내야하는데, 계속 미봉으로 하다보니까 이 꼬라지가 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 터지느 마약은 '뽕' 같은 게 아니라 믹스된 형태의 비싼 향정이다. 이걸 공급하는 공급책이 있다. 걔들을 잡아야 한다. 이전에 돈스파이크 마약 사건도 그만 잡고 끝냈는데, 그러면 안 된다. 반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예인들만 수사망에 올라있느게 아니냐는 말에는 "유아인 담당 변호사가 우리나라 마약 수사 에이스였던 검사 출신 변호사다. 결국 그런 꼬라지다. 우리나라 마약 수사 정보를 다 알고 있는 검사가 퇴직하고 유아인을 변호하고 있다”며 “유아인은 당연히 구속될 거라고 예측했는데, 두 번이나 구속되지 않았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걔네를 싸고 드는 전관들,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막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선 수사 등이) 더이상 터지지 않는 거다”며 “이걸 터뜨렸어야 했다. 지금 안 터뜨리면 나중에 감당 못한다. 1년 전에 제대로 터뜨렸으면 이선균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미리 막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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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