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이 오는 29일 일요일 ‘방송 30주년’ 대기록을 맞이한다.
1993년 10월 29일 당시 ‘비디오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출비’는 1994년 지금의 '출발! 비디오 여행'으로 프로그램명을 변경한 뒤 현재까지 MBC 최장수 영화 가이드 프로그램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비’는 비디오 대여점이 호황을 누렸던 90년대를 지나, 명작이 쏟아졌던 2000년대를 거쳐, VOD(주문형비디오)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현재까지 변함없는 깊이 있는 해설과 재치 넘치는 영화 소개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출비’는 MC는 물론 코너 진행자와 성우 역시 장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름이 높다. 메인 MC 서인, 김초롱 아나운서를 비롯해 ‘출비’의 대표 목소리 이철용 성우와 ‘기막힌 이야기’를 담당하고 있는 코미디언 김재우까지 최소 7년, 최대 20년 이상 ‘출비’를 책임져 오고 있다.
‘출비’의 간판 코너이자, 영화 두 편을 비교해 소개하는 포맷의 원조인 ‘영화 대 영화’의 김경식은 2002년 6월부터 지금까지 21년째 한결같이 맛깔난 진행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놀랍게도 30년 후 같은 날인 ‘10월 29일’ 운명처럼 30주년을 맞이한 ‘출비’는 이날 특집 기획 ‘비디오 여행자를 위한 30편 명작 안내서’ 코너를 준비한다. 국내 TOP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출비’ MC 서인, 김초롱이 만나 ‘출비’ 30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국내외 30편의 명작을 선정해 소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MBC '출발! 비디오 여행' 30주년 특집방송은 29일 낮 12시 5분에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