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마에스트라’를 빛낼 주역들이 모여 첫 하모니를 맞췄다.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열정과 시너지를 선보이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오는 12월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앞두고 있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이영애(차세음 역), 이무생(유정재), 김영재(김필), 황보름별(이루나)을 비롯해 ‘마에스트라’를 빛낼 배우진과 제작진이 자리했다. 다 같이 모인 자리인 만큼 기대와 설렘 그리고 기분 좋은 긴장감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본격적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잠시 접어두고 어느새 각자의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변신, 현장에 진지한 열기가 드리워졌다.
먼저 마에스트라 차세음 역을 맡은 이영애의 카리스마가 좌중을 압도했다. 이영애는 캐릭터의 과감하고 열정적인 성정은 물론 내면에 담긴 고뇌 등 차세음이란 인물이 가진 다채로운 감정의 결을 섬세히 포착해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드러내 보였다.
이무생은 극 중 차세음의 주위를 맴도는 남자, 유정재 역에 흠뻑 젖어 든 모습이었다. 특히 유연한 태도 속 감춰둔 날카로운 속내를 소화해내며 현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런 농염한 연기는 그가 맡은 유정재 캐릭터를 향한 궁금증을 부추겼다.
그런가 하면 이영애와 부부 연기를 펼칠 김필 역의 김영재의 안정감 있는 연기 역시 돋보였다. 특유의 부드러운 말투와 목소리로 차세음의 다정한 남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동시에 어필한 것. 작품의 진중한 무드를 더할 김영재의 활약도 주목된다.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 이루나 역을 연기하는 황보름별의 단단한 에너지도 느낄 수 있었다. 황보름별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집념과 오랜 시간 차세음을 동경해온 순수함을 오롯이 그려내 차세음과의 흥미로운 관계성을 예고했다.
더불어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과 케미스트리 등 첫 호흡을 맞춘 현장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배우들의 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의 연기 시너지로 일궈낼 ‘마에스트라’라는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올겨울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 속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로 찾아올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오는 12월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