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우아한 제국' 이시강이 한지완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서희재(한지완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기윤(이시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수호(강성훈)는 동료였던 형사를 통해 서희재를 조사했다. 그는 정준희(김미라)에게 "서희재 존재 자체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정준희는 "그 여자 왜 이름, 가족, 출생도 가짜로 사는 걸까. 실체가 없는 사람이라니. 너무 위험한 여자다"라면서 서희재가 정우혁(강율)에게 일부러 접근했을지도 모른다며 불안해했다.
정준희는 "왜 신분을 숨기고 유령 인간으로 사는지 알아내야겠다"라며 서희재를 의심했다.
장기윤은 서희재에게 "며칠 안 됐는데 당신과 함께 밥을 먹던 게 그립다. 정우혁한테 흔들리냐"고 물었다. 이에 서희재는 "말했을텐데요. 가끔 흔들린다고. 당신이 재클린(손성윤)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을 때 (흔들린다)"라며 "우혁이는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다. 당신은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장기윤은 "난 신주경(한지완)도, 재클린도 사랑하지 않았다. 다만 둘 다 내 인생에 필요했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신주경이 필요했다. 사랑하지 않는 신주경과 10년 동안 한눈 한번 안 팔았다. 재클린도 아버지가 회장 자리를 주경이한테 물려줘서 필요했다. 신주경을 내 인생에서 떼어놓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희재는 "장기윤, 넌 비겁한데다 비열하기까지 해. 날 떼어내기 위해 재클린을 이용했으니까"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어 장기윤은 "하지만 서희재, 당신은 다르다. 필요가 아니라 사랑해서 당신과 함께 하고 싶다"라며 "이런 내 마음은 처음이다. 나한테 이런 마음이 찾아올 줄 몰랐다. 그래서 당신이 더 간절하다"고 고백했다.
서희재는 "우혁이가 재클린이 나를 살해하려고 한 증거를 갖고 있다. 경찰에 신고한다는 것을 내가 막았다. 당신과 우아한 제국이 타격을 받을 게 뻔하니까. 우혁이가 당신이 우혁이를 만나서 증거를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기윤은 "정우혁, 거슬려"라고 생각했다.
한편 정우혁과 신주경은 재클린의 살해 증거를 이용해 자백을 이끌어냈다. 재클린은 정우혁이 들고 있는 증거를 받아내고자 신주경을 죽이려 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재클린의 자백 모습을 장기윤이 듣게 됐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