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연예계 마약 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문희준이 만든 '마약 비판곡'이 누리꾼들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배우 이선균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 등 연예계 마약 투약 의혹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마약 입건은 이선균과 별개라고 밝히며 이들 말고도 더 많은 연예인들이 마약 사건과 연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더욱 큰 파문이 예상된다.
그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문희준이 작사, 작곡한 마약 비판 메시지의 '드러그(drug)'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발매된 '드러그'로, 가사에는 "인생 끝자락 백색의 낙오자" "인생 끝자락 백색의 패배자" "더러운 세상 속에 백색가루로 어차피 죽을 거란 걸 알고 있어" "끝까지 싸워서 이겨내는 거야" "그래도 인생은 너를 포기하지 않아" 등 마약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문희준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금지곡'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드러그'에 대해 "약물을 하지 말자는 가사였는데 2초도 안 돼서 금지곡이 됐다"라고 밝히면서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발매된지 약 20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드러그'에 대해 누리꾼들은 "마약 비판 노래다" "진작에 마약을 비판했구나" "예전부터 명곡 중 하나" 등이라며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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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