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선미가 김신영에게 사과했다.
25일 방송된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가수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선미는 지난 17일 8번째 디지털 싱글 'STRANGER'을 발매했다.
이날 선미는 산다라박에게 음성 편지를 받았다. "선미 씨 저보다 더 집순이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한 2년 정도 지나면 친해질 수 있겠죠"라며 "아 말 놓기로 했다, 친하게 지내자~"라고 말은 남긴 것.
선미는 해당 편지를 이미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다라 언니랑 말 놓기로 했는데 (아직 못 놨다)"라고 반응, 김신영이 "둘 다 I (MBTI 내향형) 아닌가요, 내향인?"이라고 물었다.
선미의 MBTI는 INFP, 산다라박은 INFJ라고. 선미는 "저는 그래도 I 중에 제일 E (MBTI 외향형) 스럽다"며 회사에서 콘텐츠 영상을 찍으면 본인이 주도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들 낯을 많이 가리고, 그룹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수줍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뭔가 이 분위기를 띄워야 할 것 같아서 (주도하게 된다)"라고 덧붙이기도.
김신영은 "이제 알겠죠"라며 과거 안소희와 선미, 두 사람과 함께 촬영할 때 낯을 많이 가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두 사람이 최근 함께 찍은 영상을 봤다며 "이 둘이 얘기를 끝없이 하는데 나 너무 뿌듯하더라"고. 선미는 지난 17일 안소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선미는 "언니 제가 이제 와서 사과를 드린다"며 김신영에게 사과, 김신영은 "그때 너무 굉장히 피곤한 스케줄이었던 걸 너무 이해하고, 중학생인데 당연하다"며 괜찮다는 태도를 보였다.
선미는 "언니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 데뷔 17년 만에 사과드릴게요 정말로"라며 재차 사과했고, 김신영은 본인 역시 내향형이기에 이해한다고 했다. 굉장히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두 사람은 방송국 화장실에서 자주 마주쳤다고 회상하기도. 이들은 혼자 있고 싶어서 화장실에 오래 있는 편이라고 고백, 선미는 "저는 화장실에서 가사 쓴다"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방송국 화장실에 선미 씨가 저 맨 끝 칸이면 제가 맨 앞칸에서 되게 안 나왔다"고 회상, 선미 역시 기억난다는 듯 동조했다.
한편, 선미는 박진영의 애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글자로 답하기도 했다. "나에게 박진영의 애교란?"이라는 질문에 "싫어요 정말"이라고 외친 것.
이어 박진영에게 음성 편지를 전하라는 김신영의 말에 "만 51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역의 그 어떤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잘 무대를 보여주셔서 많은 귀감이 된다"고 하면서도 "애교는 조금 삼가주셨으면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MBC FM4U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