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개봉 4주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마음을 담은 화끈한 팬서비스에 이어 해외 리메이크 소식까지 알리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3일 개봉한 '30일'은 23일까지 162만1901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강하늘과 정소민의 유쾌한 코믹 호흡이 호평 받으며 꾸준히 관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30일'은 지난 23일 누적 관객 수 16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10월 극장가의 대표 흥행 주자로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개봉 3주차까지도 개봉 주와 유사한 관객 수 추이를 유지하며 일명 개싸라기 흥행(개봉작이 입소문을 타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관객을 모으는 현상)을 보인 '30일'은 5월 개봉한 '범죄도시 3'의 24일, 9월 개봉한 '잠'의 21일에 이어 올해 한국 영화 최장기 흥행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강하늘과 남대중 감독, 윤경호 등은 영화를 사랑해 준 관객들을 향한 애정을 담은 화끈한 팬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강하늘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을 찾아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번 이벤트는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수성과 손익분기점 돌파를 축하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떨리는 표정으로 현장을 찾은 강하늘은 "커피차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많이 와주실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허리 숙여 인사했다.
강하늘은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커피를 선물하고, 일일이 눈을 맞춰주며 사진 촬영에 응해주는 등 다정한 팬서비스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마주했다. 강하늘과 남대중 감독, 윤경호는 CGV 여의도와 CGV 영등포를 찾아 저녁 무대인사에 나서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오는 28일에는 강하늘과 정소민, 조민수, 황세인, 원우, 송해나, 엄지윤, 임철형, 남대중 감독까지 '30일'의 주역들이 모두 모여 CGV 의정부, 롯데시네마 노원, 메가박스 성수 등을 찾아 4주차 흥행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과 필리핀에서 개봉 후 11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개봉을 앞두고 있는 '30일'은 24일 중국에서의 '30일' 리메이크 판권 계약 소식을 전했다.
'30일' 측은 "중국 뿐만이 아닌 동남아시아,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해서 리메이크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히며 전 세계에 통한 '웃음의 힘'을 증명했다.
사진 = 마인드마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