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왕펑, 8년 결혼 생활 종지부 "아이들 신뢰 받는 부모 될 것" [엑's 차이나]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중국의 톱스타 장쯔이(章子怡)와 남편 왕펑(汪峰)이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23일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장쯔이와 왕펑은 웨이보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저희는 신중한 고려와 상의 끝에 결혼 8년 만에 결혼 관계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공동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동행할 것이다. 아이들의 신뢰를 받는 부모로 남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이들은 "저희는 함께 훌륭한 결혼 생활을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다툼이 없다. 이혼하더라도 상대를 저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함께 내린 결정이니 이를 이해하고 지지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해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2001년 국내 영화 '무사'에도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6월 중국의 유명 록 가수이자 자산가 왕펑과 홍콩에서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마친 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은 두 자녀를 함께 키우며 각별한 금슬을 자랑해 왔다.

장쯔이는 왕펑의 외도 때문에 이혼한다는 설이 지난 9월에도 불거져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재산 총 35억 위안(약 6,468억 원) 중 왕펑이 28억 위안(약 5,174억 원), 장쯔이가 7억 위안(약 1,293억 원)을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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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