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강남이 이상화에게 빚을 졌다고 고백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바로 어제!! 따끈따끈한 강나미♥상화의 결혼기념일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0월 12일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출신 이상화와의 결혼기념일을 맞은 강남은 "많은 분들에게 5주년 됐다고 했다. 기자님들이 4년 차라고 기사를 내줬다. 5주년인 줄 알았는데 4년이었다. 결혼식에서 춤추고 천몇 명 불렀는데 벌써 4년이 됐다"라며 감회를 밝혔다.
강남은 결혼식장에서 춤추는 영상을 틀어달라고 했으나 이상화는 "없다. 용량이 너무 커서 지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남은 "많은 걸 지워도 되는데 그건 지우면 안 되지 않냐"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춤 열심히 췄다. 목숨 걸고 쇼를 준비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이상화는 "그것만 준비하지 않았냐. 그 쇼만. 전체적인 준비는 안 했다"라며 폭로했다.
강남은 "청첩장부터 모든 걸 이상화 씨가 준비했다. 난 춤만 연습했다"라며 인정했다. 이상화는 "그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남은 또 "아직도 이상화에게 빚이 있다. 결혼식장 비용을 이상화가 냈다"라며 웃었다.
강남은 "이상화는 '굳이 크게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크게 해야지 우리는'이라고 했다. 워커힐 호텔을 잡고 꽃도 크게 했다. 이유가 있었다. 내가 낼 것이니 크게 하자는 거였다. 인생에 한 번뿐인데 강남이가 내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촌 동생들이 축의금을 받고 이름을 적고 돈을 계산하고 넣을 것 아니냐. 그런데 처음으로 축의금을 받아보는 거여서 몰랐던 거다. 누군지 모르고 받아서 그대로 넣은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의금과 내 현금을 모아서 비용을 내야 하는데 낼 수 없는 상황인 거다. 다시 이름을 적어야 할 것 아니냐. 이상화가 계산을 다 했다. 너무 창피했다. '내가 줄게' 했는데 4년째 아직도 못 주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상화는 "그러려니"라며 포기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동네친구 강나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