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7 09:00 / 기사수정 2011.07.07 09:00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6일 경기는 전체로 봤을 때는 133경기 중 단 1경기지만 수훈 선수를 꼽자면 정말 많은데요.
사실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병규 선수의 만루 홈런이 가장 큰 수훈갑이었죠. 그 외에도 9회 초 대타로 나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정의윤 선수도 있습니다. 5타수 3안타 3득점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한 정성훈 선수도 빠트릴 수 없죠.
더불어 6회 2사에 나와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한 선발 투수 박현준 선수의 큰 활약도 잊어서는 안 되죠.
하지만 일부 LG팬들은 이번 경기의 수훈갑을 심수창 선수라고 주장하더군요.
이유인 즉 그가 경기에 투입돼 공을 던졌기 때문에 팀이 역전승을 하게 된 것이라는 의견인데요.
사실 얼토당토않은 주장이지만 예전 제가 썼던 글에서도 그러했듯이 최근 들어서 심수창 선수가 등판하는 경기는 본인의 실점 여부와는 상관없이 팀이 무조건 승리하는 묘한 징크스가 생겼습니다.
때문에 3회 2사에 그가 마운드에 올라오자 일부 LG팬들은 "이번 경기는 LG가 이기겠다"라는 선견지명(?)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9회 초 이병규 선수의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이 나오고 9회 말에 박현준 선수가 경기를 마무리 짓자 기다렸다는 듯 다시 "봐라 역시나 심수창 선수가 나온 경기는 지지 않는다" "정말 이 정도면 승리의 아이콘이라 불러도 되겠다" "차라리 불펜으로 매일 1이닝씩 던지게 하는 편이 팀을 위해서라도 나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시더군요.
현실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좋은 징크스는 믿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여러분들은 이러한 심수창 등판=필승 공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심수창 ⓒ 엑스포츠뉴스 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