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보고 장난치고 찝쩍거려"…'효심이네' 유이, 직진하는 고주원에 선 그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고주원에게 하소연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8회에서는 이효심(유이 분)이 강태민(고주원)에게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심은 강태민을 만났고, "본부장님 저한테 왜 이러세요? 왜 맨날 저랑 뭘 먹으려고 하세요? 왜 맨날 문자하고 전화하고 왜 그러세요. 왜. 본부장님 감옥 들어가기 전까진 안 그러셨잖아요. 제가 진짜 창피할까 봐 감옥이라는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감옥 전후가 왜 이렇게 달라요?"라며 쏘아붙였다.

이효심은 "다른 회원들은 트레이너 쉽게 보고 장난치고 찝쩍거리고 하지만 본부장님까지 이러실 줄은 몰랐거든요?"라며 발끈했고, 강태민은 "제가 선생님을 쉽게 보는 거 같아요?"라며 서운해했다.

이효심은 "그게 아니면요? 저는 트레이너고 본부장님은 회원님이시잖아요"라며 못박았고, 강태민은 "이젠 제 담당도 아니시잖아요. 이제 그냥 지인인데 밥도 좀 먹을 수 있고 연락도 할 수 있지 않아요?"라며 물었다.

이효심은 "본부장님. 저 안 그래도 요즘 집안 빚 갚느라 정신이 없어요. 엄마는 다쳐서 당분간 일도 못하시고 동생은 사고 치고 집 나가고 작은 오빠는 고시가 올해 마지막이라서 제가 도와야 돼요. 안 그래도 정신없어 죽겠는데 새로 온 강태호 회원님도 그렇고 본부장님도 그렇고 형제가 커플로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며 하소연했다.

강태민은 "난 본부장인데 태호는 이름으로 불러주시네요"라며 질투심을 드러냈고, 이효심은 "제가 직책을 모르잖아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강태민은 "기획실장이에요"라며 귀띔했고, 이효심은 "아이고. 강 실장님이셨군요. 그래서 말인데요. 강 실장님하고 본부장님 좀 자중해 주시면 안 될까요? 저 두 분이 안 그러셔도 정말 살기 힘들거든요"라며 울먹였다.

강태민은 "살기 힘들어요?"라며 걱정했고, 이효심은 "네. 저 정말 살기 힘들거든요"라며 주저앉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