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측, 교통사고에 '비통'…"배우에 초점 NO, 유족 위로 먼저"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오정세가 탑승해있던 승합차가 경운기와 추돌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당부와 함께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20일 오후 오정세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공식입장을 통해 충남 금산 교통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고 차량 운전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동승자 오정세는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사고 소식이 동승자였던 배우에게 초점이 맞춰져 소비되는 것은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가 아닌듯하고 실제로 그 가족들 마음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번 일이 동승자였던 소속 배우를 중심으로 이야기 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오정세 측은 운전자가 회사의 직원이고 업무 중 벌어진 일인만큼 조사 결과 이후 알게 될 과실의 유무와 정도에 따른 법적인 책임에 충실히 임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당장은 피해자 분과 유족을 위로하는데 마음과 시간을 쏟을 단계"라며 그 과정에 배우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운전자의 신상과 사고 경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퍼지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 "한 예로 경운기가 갑자기 끼어들었다는 등의 표현은 그 진원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운전자의 진술도 공식 확인된 내용도 아니다"라며 바로 잡았다.

유족은 현재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댓글에 상처를 받고 있다며 "선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58분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의 2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승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사고 승합차에는 배우 오정세와 20대 운전자 A씨가 탑승해 있었다. 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60대 부부 중 남편이 숨지고, 아내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오정세의 매니저였으며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