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영화음악 작곡가 대니 엘프만이 한 여성에 대한 성희롱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다.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상급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고소인은 뉴욕에서 47세의 대니 엘프만을 만났을 때 21살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대니 엘프만과 그의 회사 뮤지카 데 라 무에르타가 고소인을 상대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성폭력, 의도적인 정서적 고통, 성희롱, 과실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은 대니 엘프만이 과거 호텔 방에서 자신의 앞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며 성기를 노출시켰고, 이러한 일이 자신이 창의적으로 일하는 방식이고,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고 폭로했다.
앞서 대니 엘프만은 작곡가 노미 아바디에 의해 고발당한 바 있다. 당시 노미 아바디는 대니 엘프만이 2018년에 도달한 비밀유지 합의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난 7월 엘프만을 고소했다. 아바디는 총 83만 달러의 합의금 중 8만 5000달러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1953년생으로 만 70세인 대니 엘프만은 팀 버튼 감독의 페르소나로 유명하며, '비틀쥬스', '배트맨',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의 음악을 맡았다.
사진= 대니 엘프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