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크릿' 전효성,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 쏟아…"아빠 계속 지켜봐 줘" ⓒ SBS 강심장
[엑스포츠뉴스=이누리 기자] 걸 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5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전효성은 연습생 시절 아버지를 떠나보낸 사연을 털어놨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주위를 환하게 만들었던 그녀는 아버지라는 단어를 입에 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전효성은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 가수의 꿈만 좇다 보니 정작 아버지가 임파선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몰랐다"고 자책했다. 효성의 가족들은 그녀의 꿈에 행여라도 피해가 될까 봐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어 "오랜만에 내려간 고향 청주에서 목 안 가득히 전이된 암으로 40여 일을 아무것도 못 먹고 몰라보게 마른 아버지의 모습을 봤지만 연습을 위해 서울로 가야했다"며 "6일 동생의 생일이 지나고 7일 0시 5분 아버지가 스스로 산소 호흡기를 떼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차마 자식의 생일에 슬픈 소식을 전할 수 없던 부친은 생일이 지날 때까지 있는 힘껏 참아낸 것이다. 전효성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스러움 때문에 한참을 펑펑 울었다.
또한, 전효성은 영상편지로 "시크릿 첫 1위 할 때 아빠 생각 제일 많이 났다. 아빠 나 잘 지켜보고 있지? 아빠가 나 사랑해줬던 만큼 지금 가족들이 날 사랑해주는 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딸이 되도록 할게. 계속 지켜봐 줘"라고 말하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버지께서 항상 지켜보실 거에요", "힘내세요", "이름처럼 효성이 지극한 딸이네요" 등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전효성은 기획사 문제로 해체되어버린 걸 그룹 '오소녀'를 거쳐 현재 '시크릿'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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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효성 ⓒ 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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