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빠더너스(BDNS) 문상훈이 시구 당시 입은 부상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에는 '곽튜브 양말, 팬티, 샤워 레츠고ㅣ데블스플랜 리뷰'라는 제목의 '펭수다' 3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곽튜브가 출연했다.
이날 펭수는 지난 3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3 KBO리그 경기에서 시구를 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펭수는 "내가 얼마 전에 시구를 했다. 사실 연습 때는 진짜 잘했다. 내가 보통 운동신경이 아니니까 되는데, 내가 너무 잘 되길래 신나서 한 20번 던졌나 그랬다. 그런데 족족 다 들어가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 좀 괜찮을지도?' 이러면서 게속 했다가 시구 들어가자마자 응원가를 준비해갔는데, 그걸 부르는데 너무 열심히 불러버렸다. 그 때 힘이 쫙 빠져버려가지고 마운드 위에 올라가서 두 발 세 발 갔는데 이미 거기서 지쳤다. 그래서 안 됐다"면서 이날 경기도 패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곽튜브도 "나는 부산 출신이니까 롯데 자이언츠 시구했는데, 3회였나 벌써 4-0이 됐더라"며 "심지어 나는 그런 여론을 확인하는 편이어서 댓글을 봤더니 '저딴 놈 부를 바에는 연습이나 더 해라' 이러더라"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를 들은 펭수는 "내가 얼마 전에 시구하다가 또 생각난 사람이 있었다"면서 "문킬레스 건 전화 통화 갑자기 연결 되나요? 우리 유선 병문안 합시다"라고 제안했다.
문상훈과 전화 연결이 되자 펭수는 인사를 나눈 뒤 "얼마 전에 시구하다가 다치시지 않았냐. 어떻게 지금 괜찮으시냐"고 물었고, 문상훈은 "정확히는 시구하다가가 아니라 시구하러 가다가 (다쳤다)"며 "시구하러 뛰어가다가 넘어져서 시구는 잘 못했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고 고백했다.
병원에 있느냐는 곽튜브의 질문에 그는 "지금은 집이고 이제 '데블스 플랜'만 죽어라 보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곽튜브는 "저도 아플 때 'D.P.' 보면서 힐링했는데, 서로 넷플릭스로 힐링하니까 좋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펭수는 "나만 넷플에 안 껴졌네. 우리는 넷플릭스는 아니고 올레티비"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D.P.'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문상훈은 차기작이 잡혀있느냐는 질문에는 "차기작이 없다. 부상 전부터 없었다"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소아과 인턴 출신 펭수는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다섯 번째 팬미팅 '슈펭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펭수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