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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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페이지] 10이닝 투구, 믿을 수 없는 양훈의 실력

기사입력 2011.07.06 09:13 / 기사수정 2011.07.06 09:36

한화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형제] 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양훈 선수가 10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습니다. 12회말 이희근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가 2-1로 힘들게 승리했죠.

이번 경기는 한화 팬들한텐 참으로 답답하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요.

상대 선발 주키치 선수의 호투와 LG 수비진의 놀라운 실력으로 좋은 타구가 계속해서 잡히는 등 답답한 공격이 계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비 쪽에서 양훈-박노민 조합과 한상훈 선수의 호수비 등으로 LG 공격 또한 답답하게 만들었죠.

어쨌든 이번 경기는 힘들게 이겼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양훈 선수의 호투입니다.

류현진 선수가 부상으로 2군으로 간 현 상황에서 실질적인 에이스는 양훈과 김혁민 선수로 봐야할 것입니다.

특히 양훈 선수가 오늘 10이닝씩이나 책임져주었다는 점에서 팬으로써 큰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투구수 조절도 잘했고, 무엇보다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 MVP는 누가 뭐래도 양훈 선수입니다.

한화 팬들에게 양훈 선수는 어찌 보면 애증의 대상입니다.

2005년 오승환 선수와 윤석민 선수를 거르고 선택한 2차 1번 선수가 바로 양훈 선수였으니까요.

하지만 계속되는 부진 속에 잊히나 싶었는데 올 시즌, 앞선 두 선수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활약을 펼쳐주니 참으로 기쁩니다.

왼손 류현진, 오른손 양훈, 김혁민 토종선발 로테이션은 정말 8개 구단 중 최고인거 같네요!

양훈 선수!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사진 = 양훈 ⓒ 엑스포츠뉴스]



한화 논객 : 의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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