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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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첫째 딸 "부모에 돈 주고 연 끊고 산다" 충격 검사 [종합]

기사입력 2023.10.18 10: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형택과 17살 첫째 딸의 깊은 갈등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이형택이 출연했다.

이형택은 "송은이가 남 신경도 많이 쓰고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다"라며 17살 첫째 딸로 인한 고민 때문에 '금쪽상담소' 출연을 결심했다. 이형택은 딸이 사춘기 이후로 바뀌었다며 "지금은 거리가 있는 듯하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이형택의 첫째 딸 송은도 함께했다. 아빠의 고민을 스튜디오 뒤에서 들은 송은은 "아빠가 저를 오해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 게 아닌데 아빠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겉으로는 이해하는 척하는데 '그건 아니다' 그런다. 아빠랑은 대화가 잘 안 된다. 엄마는 아빠보다는 들어주긴 하지만 그래도 안 된다"라고 맞섰다.

이형택은 최근 송은이 골프에 관심을 보였다며 장비를 사줬는데 몇 번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송은은 "기숙사 골프 동아리가 있었다. 근데 전학을 가면서 골프 동아리가 없어서 못 나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형택은 "송은이와 대학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송은이 친구가 검정고시를 봐서 대학에 간다고 하더라"라며 딸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대학에 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형택은 "도전을 회피하려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송은은 "학교를 워낙 많이 옮기다 보니까 유급됐다. 원래 가야 되는 학년보다 늦게 대학에 가게 됐다. 아빠한테 말씀드린 방법으로 대학에 가면 나이에 맞게 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은은 "제가 못 이겨서 학교를 옮겨다닌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기숙사 학교를 다녔을 때는 산에 있는 고립되어있는 학교였다. 너무 힘들었다. 참아보려고 했는데 기숙사에서 빨래를 널었는데 눈물이 나더라"라며 "엄마한테 PPT를 만들었다. 그냥 얘기하면 안 옮겨줄 것 같아서"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3남매 중 장녀 송은은 "아빠한테 막내 미나랑 차별하는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미나처럼 사고 싶은 거 참으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다 놔버렸다. 미나 더 좋아해도 '그렇구나' 하고 넘겼다. 굳이 더 표현을 안 하게 되고 그래서 더 어색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형택은 "송은이가 언제 한번 '왜 우리만 양보해야 되냐' 그런 말을 하더라. 송은이한테 더 애정을 쏟았었는데, 욕심이 조금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송은은 "저도 엄마 아빠한테 좋은 지원을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저를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딸이라서 지원해주는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말했다.

특히 앞서 진해된 문장 완성 검사에서 송은은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가족',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부모님', 내가 백만장자라면 '부모님에게 지금까지 나에게 쓴 돈을 모두 드리고 연을 끊고 산다', 우리 아빠는 '고집이 세다 나를 오해한다'라고 작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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