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새 디멘션(유닛) 에볼루션(EVOLution)의 일본인 멤버 마유가 학업을 중단하고 데뷔의 꿈을 이뤘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트리플에스 에볼루션(김유연, 김채연, 김나경, 이지우, 코토네, 김수민, 곽연지, 마유)의 데뷔 미니앨범 '⟡(MUJUK, 무적)'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들은 데뷔 앨범 '무적'과 타이틀곡 'Invincible(인빈시블)'을 통해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다이아몬드처럼 부서지지 않는 자아를 노래한다는 포부다.
에볼루션은 팬들이 진행한 투표 '그래비티(Gravity)'를 통해 탄생한 트리플에스의 새 디멘션(DIMENSION)이다. 앞서 데뷔한 유닛 러블루션(LOVElution)은 현재 미국을 순회하는 'tripleS 1st World Tour Authentic LOVElution in US'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코토네, 곽연지, 마유가 합류했다. 코토네는 "앞선 활동을 멤버로서 응원하며 봤다. 제가 봐왔던 트리플 에스 모습과는 아예 다른 모습으로 활동하다보니까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다같이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곽연지는 "무대 위에 서있다는 게 꿈만 같고 신기하다"는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16번째 멤버인 마유도 "데뷔라는 이 순간이 어렸을 때부터 꿈이라 행복하다. 그동안 힘든 일도 있었지만 데뷔하는 이 순간을 위해 노력해와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마유는 일본의 메이지대학 경제학과를 휴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팝 아이돌' 데뷔 계기에 대해 마유는 "원래 제가 중학생때부터 한국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결국 대학교에 다니기로 했는데, 그래도 마음속에 꿈이 있었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어서 도전했다"며 "제가 포기를 안 해서 결국 지금은 (부모님도) 응원해주신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 김유연도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유연은 지난 2월 트리플에스의 단체활동인 '어셈블(ASSEMBLE)' 앨범 발매 쇼케이스 당시 "아이돌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휴학을 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에볼루션의 '무적'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에볼루션은 발매 후인 오후 8시에는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웨이브(팬덤명)와 만난다.
타이틀곡 'Invincible'은 '무적'의 메시지를 가장 명확하게 만드는 곡이다. Hi-Tech 댄스 트랙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박진감 넘치는 다이내믹을 비트로 만들어 냈다. 감상 포인트는 멤버 나경을 중심으로 한 '다이아몬드 퍼포먼스'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Rhodanthe', 소녀에게 잠재되어 있는 날개를 그린 'Heavy Metal Wings', 사랑에 빠질 때의 묘한 긴장감을 품은 '미열 37.5',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서 더 빨리 달려야 하는 소녀 본심을 그린 'Moto Princess', 프랑스어로 'Yes!'라는 뜻과 함께 아름다운 날갯짓이 찾아든 'Oui', 그리고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Enhanced Flower' 등이 '수록됐다.
사진=모드하우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