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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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V' 김관우, 금메달 확정 심정 "'금메달 맞나' 의심했다" (정희)

기사입력 2023.10.10 13:02 / 기사수정 2023.10.10 13:02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 당시 심정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파이터V'(이하 '스파V') 종목의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선수와 강성훈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e스포츠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김관우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근황을 물었다.

감독 강성훈은 "저는 사실 전혀 편하지 않았다. 김관우 선수에게 물밀듯이 오는 섭외 전화 때문이다"라며 김관우에 쏠린 관심을 대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관우 선수의 매니저로 활동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훈과 김관우는 최근 '연예인이야?'라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한다며, 뜨거운 인기를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김신영은 "금메달 확정됐을 때의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라며 질문했다.

김관우는 "끝나기 전에 경기 중에도 '이거 이기는 건가? 한 대만 더 때리면 이기나?'라는 감정이 들 수 있다. 그런 감정을 누르고 침착하게 했다"라며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끝난 다음에도 헤드폰을 벗으려고 하다가 '이게 진짜로 끝난 게 맞나, 내가 금메달을 딴 게 맞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대 선수가 헤드폰을 벗고 일어나는 걸 확인하고 끝났다고 생각해 헤드폰을 벗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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