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학폭 논란이 불거졌던 배우 박혜수가 오늘(10일) 취재진 앞에 선다.
박혜수가 10일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조현철의 감독 데뷔작이다. 박혜수, 김시은 두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오는 25일 '너와 나' 정식 개봉을 앞두고 박혜수는 10일 직접 취재진 앞에 나선다. 특히 박혜수는 언론시사회 하루 전인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학폭 폭로자의 민형사 고소 진행 상황을 밝혔던 터. 박혜수가 취재진 앞에서 직접 학폭 논란에 대해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라며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하였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혜수는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박혜수 측은 "해당 게시물들은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논란을 부인했다.
박혜수의 해명에도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전제작되고 첫방을 앞두고 있떤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의 편성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너와 나'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박혜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서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필름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