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4 11:01 / 기사수정 2011.07.04 11:30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성장하는 아동, 학생들은 많은 질환을 겪는다. 최근에는 아동 및 수험생에게 갑상선 질환이 많이 생기고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 부족으로 인해 전신의 대사과정이 느려져 체중증가, 수족냉증, 소화불량,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말과 행동이 느려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초등학생 최양(13세)은 반에서 맨 앞줄에 앉을 정도로 키와 몸무게가 평균치에 많이 못 미치면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
두 달째 호르몬제(신지로이드)를 복용 중이지만, 호르몬 수치는 정상임에도 계속 잠만 자고, 무기력하고, 식욕이 저하되고, 소화장애와 자주 토하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
아동들에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면 성장장애가 오고 학습능력이 많이 저하된다.
갑상선의 문제는 스트레스나 홧병과 같은 칠정상(정서적 요인)이 많고 이외에도 식적(오래된 음식 적체), 노권상(육체 과로), 담음, 어혈등 여러 원인이 있다.
치료는 원인을 해소하고 기혈을 보하거나 간의 기체를 풀어주거나 비위를 조리하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최양의 경우는 예민한 성격에 학년이 올라가면서 급우 관계 및 공부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평소 기혈이 약하여, 처져있는 대사를 강화하고 정상화하는 치료로 빠르게 회복이 되었는데 보통은 3~6개월 정도 치료기간을 잡고 있다.
한편,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과다로 가슴두근거림, 식욕부진, 체중감소, 안구돌출, 두통, 안면홍조, 피로, 자한, 빈뇨 등의 대사 항진된 증상을 보인다. 짜증을 잘 내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긴장을 잘한다. 치료는 간의 화기와 울체를 풀어주거나 신장을 보강하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요즘 학생들은 지나친 통제를 받고 있는 시대로, 방과 이후에 여러 학원에서 강습을 받고 있어 과로와 스트레스 등 압박감이 어른 못지않다.
또한, 패스트푸드의 범람으로 영양마저 불균형하고 독소에 누적되는 등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심리적인 문제와 육체적인 문제를 동시에 초래하는 심신질환이 많이 생기고 있다.
부모는 아이에게 스트레스 수면부족 영양 불균형 등 기본적인 요소의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고,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늦기 전에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아이의 학습과 발달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대한한의사협회 송호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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